능욕경비원 - 3부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능욕경비원 - 3부
야설넷 0 13,657 09.04 07:58

야설:능욕경비원하루종일 적잖히 동요하며 내 눈치를 보는 박민희년을 보니 너무나도 통쾌했다. 마침 오늘은 지점 회식날... 장소는 번화가의 고깃집이었다. "자아~ 오늘은 프랑스어로 건배사를 하겠습니다. 우리식구들. 드숑~" "와하하하 지점장님 쎈쓰!" "아이고 내 배꼽이야~" "호호호 너무 재미있으세요~" 저질 드립을 쳐대는 지점장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한마디씩 딸랑거리는 직장인들이었다. 참 직장인은 힘들어... 성희롱예방 지침으로 편가르듯 남자여자 테이블을 따로잡고 시작했지만 회식자리가 길어질수록 경계는 점점무너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나도 적당히 여기저기 다니며 기름칠을 해주고 힐끔힐끔 박민희의 안색을 살폈지만 별다른 이상없지 쏘주만 홀짝거리고 있었다. 아침에는 나도 머리에 피가올라서 지르긴 했지만 내심 신고하면 어쩌나 쫄아있었는데 지금까지 조용하면 지 분수를 알고있는것이렸다! "자! 2차가자!" 민희를 알게모르게 챙겨주던 지욱이 없어서 다행인가? 얼큰하게 취해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남자차장을 보고있을때 민희가 문자를 보냈다. /좀있다 만나요/ 술이 좀 올랐는지 포기했는지 표정이 좀 풀어져있던 민희는 무슨생각을 했는지는 조금뒤 알수있겠지. "당신이 최고야 당신이~최고야~" 음정박자 개무시하고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고 그런 지점장 옆에서 오호! 추임세를 넣으며 관광버스춤을추고있는 병신들을 뒤로하고 적당히 짐을챙겨빠졌다. 나름 이 지점 회식의 룰인데 간다고 분위기 깨지말고 안보이게 적당히 빠지는게 미덕이라는 거다. 참 바람직한 회식문화란 말이야 크크크. 노래방 앞에서 담배한대를 물고힘껏 빨아들였다. 평소 담배를 즐기지는 않지만 술한잔 걸치면 피고싶은 기분이 든다. 폐부 깊숙히 스며드는 담배연기 라는 상투적 표현을 생각하며 중간정도 피고있자 쭈뼜거리며 박민희가 노래방 밖으로 나왔다. "아이구 박민희 주임님이 무슨일이세요? 쇤네를 부르시고~" 과장된 몸짓으로 굽신거리자 민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잠깐 조용한데서 얘기좀 하죠."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벌써 시간은 11시. 어디로 가시려나~ 라고 따라가다보니 미리 봐둔건지 24시간 하는 카페가있었다. 밤인데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있었고 나와 민희는 벽을 등지고 가장 구석자리에 앉았다. "당신 이거 범죄인거 알아?" "어이구 주임님 급하기도 하시네요?" "입닥쳐 더러운 새끼야!" "하하하 남들이 들어요~" "너 내가 신고할줄 알아." 피식. 상욱은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었다. "니가 과연 그럴수 있을까?" "무..무슨 소리야?" "신고를 하려면 벌써 했겠지. 내가 넘어갈줄 알았나봐?" 상욱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구글링으로 찾아낸 민희의 sns에 접속했다. 초중고 동창들, 선생님, 지인, 다니는 교회 목사까지. 주르륵 나오는 친구목록에 민희의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지...지금 협박하는거야?" "010-####-#### 박명식,010-@@@@-@@@@ 김명자" "헉!" 민희의 부모님 핸드폰 번호를 말하자 입만 벙긋 거리는 민희였다. "자! 주임님의 비~밀스런 동영상은 이미 인터넷에 비공개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6시간후 동영상 주소가 적힌 쪽지를 발송예약 해놨으니까 신고하려면 해보세요. "마...말도안돼...." 망치가 약하면 못이 솟는법. 스마트~한 세상에 인터넷에 조금만 수고를 더한다면 신상털기는 일도 아니다. "자아. 이제 니년이 처한 상황이 이해가 되시나?" "흑...나쁜새끼..." "어이구 이해가 안돼실까~" 상욱은 그렇게 말하며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하아 하아 항! 좋아! 더 쎄게 박아줘 오빠! 민희이 보지 따먹어줘.] 조용한 카페에 민희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제...제발!" 민희가 다급히 손을 뻣어 스마트폰을 움켜쥐려하자 상욱은 놀리듯이 팔을 뒤로하며 말했다. "흐음... 이해가 되시나?" 한단계씩. 천천히 스마트폰의 볼륨을 높혔다. 거리가 있기에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눈치채는건 시간문제. 이건 상욱에게도 위험한 치킨게임 이었다. "제발 부탁드려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테이블에 파묻히듯 얼굴을 떨군 민희의 얼굴아래로 굵은눈물이 반짝이며 떨여지고 있었다. 훌쩍거리는 민희를 강제로 일이켜 의아하게 보는 알바에게 방긋 웃으며'싸웠어요~'라고 말하자 알바는 으레 있는일이라는듯 신경을 껏다. 민희의 어깨를 감싸고 눈에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다. 혹시모르니 민희의 카드를 넘겨받아 계산을 하고 다 체념한듯 시들어버린 민희를 모텔침대에 던지듯 쳐박았다. -타악!- "후우~ 때가어느땐데 아직도 성냥이 있네?" 모텔 재털이에 비치된 싸구려 판촉 성냥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며 소파에 앉아 침대에 고개를 박고있는 민희의 뒷태를 감상했다. 정신이 없는지 아직도 신고있는 바닥이 붉은색을 띄는 하이힐에 그 위로 잘록한 발목과매끈한 다리를 감싸고있는 약간 연한 검은색 스타킹. 요즘 유행하는 짧은 스커트에 품어진 토실한 뒷태를 감상하다 보니 당장 달려들어 보지를 빨고 싶어졌다. 하지만 준비할것이 있지. 마침 엎드려 있으니 각도가 잘 나오게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만약을 위해서 하나 챙겨오길 잘했지. 설치를 한 후 상욱은 민희에게 다가갔다. "야 자냐?" "흐흐흑..." "역시나 질질짜고 있구먼? 그러게 평소에 잘 하지 그랬냐" 남자인지라 우는 여자의 모습에 약간의 미안함이 들었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묘한 색기를 느끼고 있었다. 싫다는 민희를 강제로 바로 눕히고 두팔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목을 강제로 벌렸다. "흐흐흑... 나한테 왜 이러는거에요..." 양 볼이 빨개지고 두 팔 마저 제압당해서 얼굴을 가릴수없게된 민희는 애써 고개를 돌려보지만 상욱은 오른손으로 만세하듯 민희의 양팔을 잡고 머리위로 올리고 왼손으로는 턱을 잡아 자신을 똑바로 보게 만들었다. "씨발년. 존나 따먹고 싶었어." "흑! 개새끼!...쓰레기새끼!" 그러거나 말거나 민희를 보며 상욱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너무 힘이 쎄시네요 주임님~ 자아~ 그러지 말고... 딱 한번이야.성의껏 한번만 해주면 그 자위동영상은 깨끗히 지워줄테니까." "웃기지마! 니말을 어떻게 믿어!" 불안한듯 소리치는 민희였지만 사람이 궁지에 몰리다보면 믿고싶은걸 믿게된다. 상욱은 적당히 믿고싶을만한 이유만 만들어주면 쨈? "사실 넌 내 목표가 아니야. 너 말고 최선미가 목표거든." "선미언니?" 선미는 민희와 사사건건 비교되는 2살 연상의 같은 여상출신의 선배였다. 민희 EQ대가리가 존나 빠가이긴 하지만 은행에 들어올 정도는 되다. 그러나 선미의 존재로인해 행동 하나하나가 비교되고 거기다가 키가 작긴해도 연예인 고준희를 닮은 외모로 민희가 좋아하는 남지욱 계장도 은근히 호감이 보이는, 그리고 박민희가 열등감을 느끼는. 민희는 내심 비교대상이되는 선미를 싫어했었다. "내가 딱 선미만 따먹을려고 했는데 어라? 딱 니가 걸렸네? 또 내가 오는씹은 마다하지 않지. 너랑은 딱 한번만 하고.... 탈의실에 몰카만 설치해줘. 그럼 깨끗하게 지우고 넌 자유~ 니가 꼴보기 싫어하는 선미는 내가 따먹는거지." "더러운 새끼." 상욱에게 욕설을 내b는 민희였지만 흔들리는 눈은 숨길수 없었다. 같은여자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끼리의 파벌싸움이 엄청난법. 그리고 지금의 이야기는 정상적인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믿고싶을만한 이야기였다. "그...그럼 한번만 하면 지울꺼야?" "물론! 거기다 탈의실에 몰카설치하는걸 도와줘야겠어. 난 탈의실에 들어가기 힘들더라고." 이미 설치했지만...이라는 뒷말을 삼키고 상욱은 웃었다. "자아! 너에게도 나쁜 이야기는 아니지?겨우 한번이야. 동네 똥개가 한번 무는거지." "....저..정말이야?" 잠시 고민하는듯 싶더니 미끼를 덥썩 무는 민희였다. "솔직히 넌 내스탈 아니야~ 난 마른게 좋거든?" 박민희가 큰키에 육덕진 글래머 스타일이라면 최선미는 아담하고 보기좋게 마른 슬랜더 스타일이었다. 상욱의 개인적인 취향은 육덕이지만.... 묘한것이 이런 상황에서도 최선미에게 밀리자 오기가 드는 민희였다. 알수 없는것이 여심이던가. ".... 한번만이야. 그리고 당장 동영상 지워." 민희를 다시 침대에 눕히며 상욱이 말했다. "워~워~ 진정해 우리 주고받을건 주고 받아야지. 한번 대주고. 한번 도와주고." "큭... 알겠어." 몸서리 쳐진다는듯 양팔을 감싼 민희는 잠시 상욱을 쏘아보다 다 체념한듯 몸에 힘을 풀었다. 고등학교때 몇번의 경험으로 처녀도 아니니 그냥 한번 대주고 꼴보 기 싫은 최선미를 지욱오빠 곁에서 치울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거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 그냥 미친개한테 한번 물린거야. 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고 질끈 눈을 감고있어도 상욱이 은근한 손길로 몸을 쓸어대는것은 옷 위라지만 소름이 돋았다. "에이~ 한번하는데 그렇게 벌레기어가듯 싫어하면 나도 상처받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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