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3때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있었으니..나와는 한 4살차이가 나나부다.
우리집에 과외를 하러올 시간에 어머님이 빈경우가 많았다.
과외를 하면.. 책상에 같이 앉아서 했는데..
그동안 가끔 그녀의 다리에 내다리가 슬쩍 슬쩍 닿는경우가 많았다.
그날도 그랬고.. 그녀가 특히 설명을 하는동안 계속 닿아있었다.
“ 좋아 ” ..
“ 좋냐고.. 이렇게 내다리가 닿아 있으니... ”
내가 슬며시...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니.. 눈을 감고 잠시 고개를 치껴떴다.
자신감을 얻고.. 책상밑으로 몸을 숙이고 그녀의 중요한 부분을 탐험했다..
그리고 오랄을 시작했고..
잠시후 불편하다 싶어서.. 그녀를 안고 침대로 갔다.
그리고 계속하고..
마침내 삽입을 하려는 순간..
“ 안에다 하면 안돼 ”
“ 하지말아요 ”
“ 아니... 안에다 하면 안됀다고... ” 그러면서 내 얼굴을 잡아당기고 귓볼을 빨아쥐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사정을 하기전 그녀 말대로 빼었다..
그리고도 가끔식은 때론 그녀가 잡아당겨
때론 내가 먼저 원해 관계를 가졌다.
물론 그때부터 틀린것은 그녀가 항상 가방에 콘돔을 준비해왔다는것이다.
이쁘다기보다 못생겼던 그녀...
그러나.. 항상 섹스에는 적극적이었고 나를 배려해줄려고 노력을 하는것이 보였다.
우리가 사랑을 한것일까..
아니다.. 아마 그것은 우리 둘다 알고 있었다.
우리는 나름대로 성감을 서로에게 높여줄여고 노력을 많이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단지 배설을 위한것이 아닌 서로의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행위
는 지극히도 노력에 가깝다. 우리 둘다 타고난 색녀나 색남도 아니고 말이다.
성 행위를 나누면서 느끼건.. 서로에서 느껴졌던 이성으로의 팽팽한 긴장감이 누그러졌다는것이다.. 이래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성관계를 맺고 나면 식어버린다는 말이 나오는구나.. 싶엇다.. 식었다라기 보다 우리의 관계는 애초의 식을것도 없는 그런사이..
그냥 편했다..
대학에 입학한뒤에도 우리는 그냥의 섹스파트너로 남았다.
그녀역시 내가 편했고.. 나역시 그녀에게 편한 존재라고 둘은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웃긴것은 우리는 우리가 원할때 배설하는 성관계이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우정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뭐 열열하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외에도, 그냥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언젠가 묻지않았는데... 그녀가 나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글쎄.. 어떤 존재냐하면.. 그냥 주머니속에 숨겨진 인형같은 것이란다.. 서로가 서로에게..
언제나 주머니를 열고서 서로에게 적당한 환상을 체험시키고...외로움을 달래다..
다시 주머니를 닫고서, 아무런 휴유증없이 현상으로 돌아올수 있는 그런 주머니 속의 인형말이다. 주머니속의 인형.. 나도 그랬다..
대 학을 들어가고 ..가슴이 뛰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그녀와의 성관계는 또 따른것이었다.. 그냥.. 글쎄.. 나에게 배설의 욕구가 느껴질때마다.. 주기적으로 서로를 해소시켜주는 그런고 관계.. 물론 우리의 관계는 어는 일방의 욕정을 채우기위해 하는 관계가 아니었으므로.. 서로간에 의견을 고려하기위해.. 적당히 참기도 하고..
그 녀는 이렇게 말했다.. 또 우리의 관계는 인간이 욕정으로 더 비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을 막는 발판이라고...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게 되었을때는 ... 그때는 우리역시 수많은 사람이 헤어짐과 만남을 계속하는것 처럼... 그냥 헤어지면 될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