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에서 생긴 일 - 1부 1장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장례식장 에서 생긴 일 - 1부 1장
최고관리자 0 116,152 2023.07.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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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을 나와 차에 올랐다.




다시 처음 처럼 존대하는 관계로 돌리긴 어렵다.




“혜진아. 우리 이제 편하게 부르고 편하게 호칭하자.”




“응. 해욱씨. 그러는게 좋겠어. 사실 식장에서부터 관심 있게 봤었어. 이러려고 만든 자린 아니었고 나도 계약 하나 해야 겠다는 생각 이었는데 맘 속엔 앙큼한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었나봐.”




“내가 더 그랬겠지. 웃는거 보면 이뻐 죽겠더라.”




“어머 호호 정말이야? 그걸 왜 신랑은 모르지? 좀 전에 나 봤지? 미치는 거. 육 개월에 한 번쯤 할까 말까야. 이번에도 갑자기 다녀간 거였지만 들어와서 초상 치르느라 석 달 만에 본건데도 못하고 그냥 넘어 갔거든. 속상해 죽는 줄 알았어.”




“한 달에 한 두 번은 내가 해결해 줄께. 다른 건 몰라도 참을 것이 따로 있지. 병 생겨…”




“어머 호호 기대 해도 될까? 당신 특별하던데. 나 그렇게 느껴 본적은 없어. 그것도 단 한 번에.”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니까 그리 된 거지 내가 뭐 수퍼맨 인가?”




“아냐. 바람둥이. 내가 아무리 맹해도 그런 느낌이 예사롭지 안은 느낌 이란 거 정도는 알아. 어쨌든 고마워. 내가 사람들 많이 소개시켜 줄께.”




“나 한테 젤 중요한 건 그거지. 근데 당신도 특별해. 이쁘고.”




“동서 연락 오면 어떻게 할건데? 걔도 건들일 거야?”




“글쎄? 내가 그런다고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건가? 


솔직히 열여자 싫다 할 남자는 없잖아.”




“나랑 비교도 안되게 이쁘긴 하지. 의외로 싹싹해. 낯가림이 조금 나 보단 더 있는 거지. 나이가 어리니까. 잘해보셔.”




“어? 이여자 봐라. 통 크게 나오네. 내가 작업해도 아무렇지 안은가 보지?”




“내 남자도 아니고 이 놈의 물건 까지 내가 어떻게 관리 하겠어? 나 한테만 잘 해주면 그만이지 뭐.”




손을 뻗어 내 자지를 만지면서 이야기 한다.


운전 하면서 다시 한 번 헤진의 손길이 닿자 너무 빨리 끝난 섹스의 여운인지 묘한 기분이 올라온다.


하지만 혜진의 귀가 시간과 나 역시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기에 한 손을 내려 내 자지를 만지는 혜진의 손을 잡고 내 입으로 가져가 손등에 진한 키스 마크를 찍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오늘 계약 고마웠습니다. 혜진씨”




“어머. 팀장님은 제가 더 고마웠지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지만 장난처럼 서로 존대말을 하고 그녀의 집 주차장에서 내려준다. 


이 동네 부자들이 산다는 소문 나지 안은 아파트 였다.




몇 년전 인근 교회 목사댁에 가구를 납품하느라 와 본 곳이었는데 혜진의 집은 그 윗 층 이었다.


그 목사 재벌가 사람이라 이런데 사는 구나 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또 한 명 이런 곳에 사는 사람이 생겨 버렸다.




묘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나와 서오능으로 택시를 타고 가서 차를 찾아 사무실로 돌아왔다.




상조 지사에서 젤 중요한 일은 증원 이다.


보험 회사와 마찬가지로 증원을 못하면 도태되고 경쟁력을 잃게 된다.


끊임없이 계약을 만들어야 하고 끊임없이 증원을 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하면 금방 억대 연봉 대열로 올라설 수 있는 임금구조 이기 때문에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치열하게 일한다.




오늘도 두 건의 약속이 상조 영업을 위한 설계사를 면접 하는 일이다.




오전에 다녀간 한 분은 그냥 도우미 일을 하겠다고 찾아 왔었고 영업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영업을 하는 설계사 에게만 장례식장에서 도우미로 활동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받을 수 가 없다.




상조 회사 특성상 영업을 할 제일 최적의 장소는 장례식장 이기 때문에 친절한 영업 정신으로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한 개라도 계약을 더 받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도우미만 하러 온 사람은 파출부 역할 밖에는 못한다.


하지만 설계사가 파견 될 경우는 그 날 받는 6만원 일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개 라도 계약을 더 받아 낼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나 지사 입장 에서도 이익이다.




오늘 찾아온 분은 여태 봐온 사람들 중 상태가 최고였다.




50대 초반 아줌마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훨씬 젊고 조금은 야하다 싶을 정도의 화장까지 한 섹시한 여성이 었다.




이름은 임성호로 남자 이름.


나이는 41살


상조 업계에선 이 정도 연령층이 일을 잘 할 가능성이 높았다.




일단 외모가 되면 사실 모든걸 먹고 들어 갈 수 있다.


계약을 하기 위한 영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행사장에서 서빙을 하면서 손님들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기가 열 배는 더 유리하다. 물론 친절과 봉사라는 마음가짐이 깔려 있을 때의 경우다.




이 여자 설득이 쉽지 안다.




도우미만 하겠다고 찾아 온 지라 영업을 병행 해야 훨씬 이익이 되고 자신이 가진 외모를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먹히질 안는다.




작업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잘 하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만약에 작업 대상 이었으면 어떻게든 이 여자를 설득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마주 앉는 것 자체가 큰 기회 이고 거기 까지가 어려운 거지 그 다음은 늘 쉬웠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니 모든 것이 작업 할 때처럼 원활하게 풀리질 안는다.




퍼머를 한 머리를 어깨 아래 까지 큰 삔으로 단정이 모아주고 검은 자켓 몸에 딱 붙는 청바지 평범한 뽀족코의 하이힐 자켓 안에는 반짝이 배꼽티를 입어 슬쩍 슬쩍 보이는 뱃살이 유난히 하얗게 눈에 들어 온다.




자켓안의 배꼽티가 졸티라 조금씩 무너져가는 젖가슴이 유난히 섹시하다.


40 먹고도 팽팽한 가슴을 유지하기는 중력을 거스르는 일이니까 어려울 것 같다.




잠시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멍해져 있는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집에 바로 옆 블록 이니까 생각 해보고 또 들를께요.”




‘아쉽네요. 정말 잘 하실 수 있는 일인데 본인 의사가 그러시면 어쩔 수 없지요. 대신 제가 전화 드리면 식사 정도는 같이 해 주실 수 있죠? 사무실 옆에 채선당이 괜찮더라구요.”




“네, 그럼요.”




“그럼 월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전화 드릴께요. 생각 하신 걸 알려주시구요. 만약 일을 안하시더라도 식사는 꼭 같이 해요. 성호씨 같은 미인 이랑 같이 식사 하면 영광 이겠습니다.”




별 그지 같은 말을 다 꺼낸다.


사실 그 정도의 특별한 미인은 아니다.


우리 사무실서 일하는 다른 분 들에 비해 비교 우위가 있다는 거였지.




비즈니스와 작업을 위한 포석을 같이 해봤다.


결과 가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날 혜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야. 우리 동서가 오늘 전화 할 거야. 내가 계약 했다고 말했더니 같이 만나서 하지 그랬냐고 펄펄 뛰더라. 제법 당신 한테 호감이 있던데.”




“아니던데. 행사장에서 꽤 쌀쌀 맞았는데.”




“걔가 원래 그래. 낯가림이 심해. 근데 좀 대하다 보면 꽤 괜찮은 애야. 개도 이제 나이가 36인데 알거 다 알지 뭐.”




이 집 며느리들은 외모로 선발 하는지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래? 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봤는데 당신이나 동서나 둘 다 동안이네.”




“잘 모르겠는데. 작업 하려고 맘을 먹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니야?”




“무슨 말씀을…”




“어차피 걔나 나나 신랑들 중국에 보내 놓고 독수공방 하고 있어. 어때? 좋은 정보지?”




그랬다. 혜주의 신랑은 중국에서 사업 하고 있는 걸 알았지만 동생도 그런 줄은 몰랐다. 하긴 행사장서 보지 못했다. 현지에서 같이 나올 수 는 없었던 모양 이다.




91세 된 할머니가 돌아가신 초상이라 호상이어서 별로 큰 부담 같은 걸 느끼지 못했을 수 도 있다.




“혜진씨 전화 들어 온다. 010-5744-#### 이 번호 동서야?”




“응. 맞아. 잘해봐. 안녕. 참 담주에 정식으로 다시 만나는 거 알지?”




역시 제대로 된 관계를 꼭 해야 하는지라 나도 같은 생각 이었다.




“물론이죠 …”




통화중 대기로 온 전화를 받았다.




“안녕 하세요. 박혜진씨 한테 말씀 들었습니다.”




“네 팀장님. 형님이랑 같이 만날 걸 그랬어요. 안 그래도 저도 우리 엄마 아빠 계약을 하고 싶었거든요.”




두 개를 동시에 계약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네. 그러셨군요. 제가 방문을 할까요? 아니면 식사라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제가 집 앞으로 모시러 가겠습니다.”




“뭐 그럴 것 까지는……네 그럼 오실 수 있겠어요?”




“네 거기가 어디죠?”




“뉴타운 1지구 거든요. 여기 잘 아세요?”




동 호수를 받아 적은 나는 한 시간 후 도착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167 정도로 키가 크고 꽤 호감형 이고 어지간 한 남자는 눈길을 한 번씩은 돌릴 만한 여자 였다.


혜진은 자기가 나와 관계를 해서 인지 오히려 적극적으로 작업을 하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자기가 알기론 아마도 어렵지 안게 될 거라고.




상당히 희망적인 말을 해준다. 




오랜만에 거울을 한 번 본다.


이젠 사십 중반에 접어든 남자가 보인다.


이런 저런 세파에 시달린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아직도 바뀌지 안은 건 끊임 없는 탐욕이다.


여자에 대한 탐욕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여체에 대한 탐욕 이다.




습관적으로 혀를 내 밀어 입술을 한 번 축이고 출발 한다.




같은 동네 지만 아직 입주가 반도 안 된 신도시라 낯설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동 입구에서 전화를 했다.




“어머 정확 하시네요. 지금 내려 갈께요.”




이미 준비를 하고 기다린 듯 하다.


궁금해 진다.


상복 속에 감춰져 있던 몸도 제법 잘 빠지고 감각적인 모습 이었는데 밖에선 어떤 모습일지.




저쪽에서 걸어 오는 모습이 보인다.




낮은 플랫 슈즈를 신은 채 다리가 잘 들어 나는 청미니를 입었다. 살짝 카라깃을 세운 연두색 반팔 셔츠가 전혀 촌스럽지 안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도 돋보인다.




“어서 타세요.”




‘네. 안녕하세요. 팀장님”




“전 어떻게 불러야 하죠? 아직 이름도 모르는데. 그냥 막내 며느님 이렇게 부를까요?”




“호호 그렇게 부르면 짜증 날 것 같아요. 정일심 이예요. 좀 촌스럽죠.?”




“그러네요. 외모하고 전혀 안 어울리네요. 근데 이쁜 이름인건 확실해요.”




“고마워요. 이름이 좀 불만 이었어요. 어릴 적 부터요.”




“식사는 보리밥집 으로 모실께요. 보광사 근처에 괜찮은 집이 있거든요.”




“네 아무거나요. 얼마 전에 은평구로 이사 와서 전혀 이 동네는 가본 곳이 없어요. 친구도 없구요. 오늘 저랑 재밌게 놀아 주실 거죠?”




먼저 작업이 들어오는 건가?


저 정도 외모면 남자가 줄 설만 한데 …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을 한 장소 였다. 일단 호젓하지만 사람이 좀 많은 음식점을 갔다가 언덕 꼭데기에 후배가 운영 하는 국산차 전문 카페에 데려가서 차분하게 있다 다음 기회를 볼 생각 이었다.




그런데 전혀 의외로 먼저 자기 시간을 즐겁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저절로 침이 꿀꺽 넘어 갔다.




“걱정 마세요. 제 주업이 계약 하는 일인데 계약 마치면 오늘 일과 마친 거나 같거든요.”


한 번 더 내가 뭘 하러 온 것인지 각인을 시킨다.




“어머 팀장님 정말 이예요? 나 그냥 해 본 말인데. 이사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너무 심심 했거든요. 애는 엄마가 몇 일 와서 봐주고 계셔서 해방이 됐는데 해결책이 없는 거있죠.^^”




“정말 인가보네. 이런 미인을 혼자 냅두는건 직무유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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