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받이가된 엄마들2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정액받이가된 엄마들2
최고관리자 0 99,962 2023.07.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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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받이가된 엄마들2 입시를 2개월 남짓 앞둔 10월의 어느 날. 지숙, 영미, 연희, 이 세 여자가 도심의 한 찻집에 모이기로 한다. "성적이 안 된다고 하니까 무슨 수를 써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 알았어. 이따 다시 전화할게. 끊어~" 일찌감치 약속장소에 도착한 진우 엄마.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들어오더니 전화를 끊으며 자리에 앉는다. 화려한 외모 한편으로 근심이 가득한 표정의 진우 엄마. 혼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찰나에 영호 엄마가 도착한다. 이리저리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진우 엄마를 발견하고는 얼른 다가가 반갑게 인사한다. "어? 벌써 왔네?" "응, 좀 전에 도착했어." "뭐라도 시켰어?" "아니, 아직.. 희진이 엄마 오면 시키지. 뭐.." "그래. 그럼." 잠시 적막이 흐르고, 진우 엄마가 안부를 묻는다. "언니,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똑같지. 뭐..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까 싶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무이자로 빌려줄게." (웃음) "말이라도 고마워. 하지만, 우리 아이 문제니까 우리 힘으로 해결해야지." 겉보기와 달리 인간미가 넘치는 진우 엄마는 자신과 전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영호 엄마에게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빌려주겠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영호 엄마는 이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어려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말해." "괜찮아.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어." (웃음) "아닌 거 다 아는데…" "이렇게 손 벌리면 습관돼. 그래서 그래." "으이구. 언니도 진상이다." 그때, 희진 엄마가 역시 전화통화를 하며 약속장소에 도착한다. "너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듣니. 엄마가 다 책임질 테니까 일단 원서는 내보자고 하잖아. … 알았으니까, 이따 집에 가서 얘기해. 끊는다." 그렇게 전화를 툭 끊고는 무안한 나머지 사과를 한다. "늦어서 미안.." "아냐. 우리도 좀 전에 왔어." 진우 엄마가 답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어갔다. "본인이 가기 싫다면 그냥 보내지 마." "그건 아는데, 내 욕심을 주체할 수가 없네." 이를 지켜보던 영호 엄마가 웃음보를 터트리며 말한다. "딸도 그러는 거 알아?" "응? 뭘..?" "엄마 욕심이 지나치다는 거 말이야." "자기도 알겠지. 자기변명이겠지만, 솔직히 내 말도 일리는 있잖아" 이번에는 진우 엄마가 한마디 보탠다. "내가 보기에 딸이 그쪽으로 소질이 있으면 그냥 딸 선택을 존중하는 게 현명한 거 같아." "어유.. 그러셔서 너는 기계 만지는 게 좋다는 아들을 달달 볶니?" 순간 놀라며, 할 말이 없던 나머지 말끝을 흐린다. "우리는 그래도 상황이 다르지…" "정말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희진 엄마가 말했다. 그리고 다시 말한다. "국제고인지 지랄인지는 왜 만들어서 이 난리래?" "그러게 말이야. 사교육비만 늘었어? 엄마들 고민거리도 늘었잖아." 진우 엄마가 대꾸했다. 잠시 뒤, 뭔가 생각이 났던지 둘을 묵묵히 지켜보던 영호 엄마가 입을 열었다. "저기, 이거 들은 이야기인데..." "뭔데?" 희진 엄마와 진우 엄마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그러자, 계속 말을 이어가는 영호 엄마. "확실한 건 모르겠는데 말이야. 그 학교, 아주 어려운 건 아니라고 하네." "그게 무슨 소리야?" "어떤 엄마들 하는 얘기 들어보니까 구린 구석이 있다네.." "뇌물.. 같은 건가?" 진우 엄마가 되물었다. "그런 거는 아니고, 성적인.. 그런 거라던데?" "에이. 설마… 그 사람들은 평소에 그 짓도 안 하고 산다니?" 희진 엄마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자 다시 영호 엄마가 말했다. 영호 엄마 - "들은 이야기니까 나도 잘 모르겠는데 노래방이랑 모텔에서 그 학교 이사들을 본 엄마들이 많다네." 진우 엄마 - "뭐, 그냥 카더라식 통신 같은 거 아닌가?" 영호 엄마 - "그래서 얘긴데 한 번 가볼까?" 희진 엄마 - "어딜?" 영호 엄마 - "입시 설명회…" 진우 엄마 - "에이.. 가면 배만 아파." 영호 엄마 - "공개 설명회 말고.. 우리 같은 엄마들 모아놓고 비공개로도 한대." 희진 엄마 -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영호 엄마 - "미리 연락 넣으면 장소하고 시간 같은 거 알려준다네." 무언가를 생각하던 진우 엄마. 결심을 굳힌 듯한 표정을 짓더니 입을 연다. "밑져야 본적이라고 한 번 가볼까?" 이번에는 희진 엄마가 말했다. "그래 한 번 가보자. 이렇게 해보나 저렇게 해보나, 그게 그거잖아" . 그렇게 세 여자는 내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영호 엄마가 공중전화 부스에 들러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영호 엄만데요. 이번 주에 세 명이 가려고 하거든요." "#$%@!" "예.. 예... 알겠어요.. 그럼 그때 뵐게요" . 다음 날 오후. 약속장소에 모인 그녀들은 진우 엄마의 차를 타고 도심 외곽의 한 모텔로 향한다. 차로 약 20여 분을 달려 어느 모텔에 도착한 그녀들. 영호 엄마는 희진 엄마와 진우 엄마를 이끌고 어제 통화에서 누군가가 일러준 방으로 올라갔다. 문은 열려 있었다. 진우 엄마 - "왜 모텔에서 보자고 하는 거지?" 희진 엄마 - "그러게 말이야." 진우 엄마 - "여자 3명 모아놓고 설명회를 여기서 하는 거래?" 영호 엄마 - "설명회 전에 무슨 전달사항을 알려준다고 하는 거 같던데.. 나도 잘 모르겠어." 진우 엄마 - "이런 데서 만나자고 하니까 좀 이상하다." 세 여자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벨이 울렸다. 약속을 잡은 이가 도착한 모양이었다. 문이 열리자, 검은 정장을 잘 차려입은 20대 후반 정도의 젊은 남자 한 명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젊은 남자가 먼저 웃으며 인사했다. 인사를 받기가 무섭게 젊은 남자가 다시 운을 뗐다. "제가 여러분을 여기로 모신 것은 수칙 같은 것을 알려 드리고자 함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학교는 전형 과정이 100% 비공개입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비공개적인 장소를 택했습니다. 간혹 저희가 학교에서 설명회를 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비공식이고요, 따로 또 어머니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여는데 이것이 공식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것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우리 학교는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80%의 학생 외에 나머지 20%는 기여 입학이라고 해서 비공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우에 따라 정원 외로 학생을 추가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성적이 하위권인 진우 어머님의 아드님 같은 경우 기여 입학이나 정원 외 방식으로 들어가실 수 있다, 이 말씀이고, 영호 어머님처럼 학비 걱정을 하신다면 전형 결과에 따라 3년 동안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도 하니까 합격 후에는 걱정하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것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겁니다." 아들의 이름과 성적을 알고 있는 것에 급당황한 진우 엄마가 말했다. "그런 건 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그 정도는 저희가 기본적으로 다 파악하고 있고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어머님들을 대면할 때에만 사전에 해당 정보를 열람하고 있고, 또 그 정보를 이렇게 대면 장소에 가져옵니다." 남자는 너그러운 웃음을 보이며 답했다. 그리고 가방에서 무엇인가 적힌 종이를 꺼내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금부터 유의사항을 말씀드릴 것인데요. 제가 지금 어머님들과 만나고 있는 것은 가족을 포함해서 누군가에게 절대 발설하시면 안 되고, 여기 계신 분 이외에 어느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됩니다. 또 다음 설명회 일정과 장소는 물론 전형 방법과 결과 역시 유출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이것들을 지켜주지 않으시면 자녀가 합격하든 합격하지 못하든,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읽어보시고 동의하시면 여기에 서명하시고 이쪽에 지장을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녀들은 동의서를 대충 훑어보더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순순히 서명한 후에 지장을 찍고 동의서를 건넸다. 그러자, 남자는 가방에서 무언가가 든 봉투를 꺼내고는 하나씩 건네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것은 면접비인데요, 3만 원씩 드리고, '전형일'에 따로 또 드립니다. 그러면 다 동의하셨으니 비공개 전형의 학생 선발 방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와 관련해서 무슨 소문을 들으셨을 텐데, 들으신 소문의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동의서에서 읽으셨겠지만, 비공개 전형에서는 어머님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으로 2 ~ 3차례 성관계를 맺을 것인데, 이것이 전형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여기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남자의 정액의 향방에 따라 입시 결과가 달라집니다. 질, '외' 사정 시에는 50% 정도는 합격권이라고 보시면 되고, '안'.. 그러니까, 질내사정 시에는 70% 정도는 합격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여기에 어머님들이 서비스를 잘해주신다든지, 어머님들이 오르가슴에 도달하신다든지 하면 한 번의 성관계로도 99% 정도는 합격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모든 학생이 합격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비공개 전형을 통해 자녀를 합격시키려는 학부모님이 많아서 경쟁률이 2 대 1 정도는 될 것으로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이 전형은 100% 어머님들 하시기 나름이고, 평소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되기 때문에 전혀 부담 같은 것을 가질 필요는 없으십니다. 다만, 평소에 성생활을 즐기시면서 리드를 잘하시는 분이 유리하고요. 제 경험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어머님들 외모를 보니 모두 한 가닥 하실 것 같습니다. (웃음) 저희하고 궁합만 잘 맞으면 전체적인 수준에 못 미치더라도 정원 외로 합격시켜 드리기도 하니까 부디 좋은 관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잠시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진우 엄마였다. "합격 보증서 같은 것은 주시나요? 그리고 뒤에 가서 딴소리를 한다거나…" "아, 그런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종 수칙이 많고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까 염려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은데 제 '물건'을 걸고 그런 일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남자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웃으며 답했다. 그녀들도 느닷없이 터져 나온 남자의 마지막 농담에 웃음을 내보이기는 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제 일정을 말씀드릴 텐데요. 이번 주 수요일 오후 7시까지 학교 체육관 선수 대기실로 오시면 되는데, 앞문은 잠겨 있으니까 뒷문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남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희진 엄마가 물었다. "그러면 이번 주에는 엄마들은 몇 명이나 오는 거예요?" "아, 비밀 유지하고 학부모님들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한 자리에서 일차적으로 대면한 학부모님들 가운데 동의서에 서명하신 어머님들만 오시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계신 어머님들 세 분만 오시는 것이고, 학교에서는 이사님 두 분하고 체육 선생님이면서 1학년 부장을 맡고 계신 선생님이 오실 텐데, 크게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뭔가 생각이 났던지 다시 말을 이었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김 이사님은 야한 속옷을 입고 오시면 좋아하시고 여자 분이 위에서 해주는 것을 특히 좋아하십니다." 그녀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말이 없자,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 다 이해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저 먼저 자리를 뜨겠습니다. 세 분이 대화 좀 나눠보시고 생각이 변하시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 주시고요. 그럼 그날 뵙겠습니다. 이만." 그렇게 남자가 돌아간 뒤, 영호 엄마가 처음 말문을 열었다. "만약에 신문에 나기라도 하면 큰일 나겠네." "재수 없는 소리는 하지 마. 나는 솔직히.. 우리는 일거양득 아닌가 싶어." 조금 전 남자와의 대면에서 남자의 말을 가장 관심 있게 듣던 진우 엄마의 말에, 영호 엄마가 다소 황당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그녀는 다시 말문을 이어갔다.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바람하고는 거리가 멀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은 서로 몸만 빌리면서 육체를 탐닉하는 거지만, 이건 우리가 아예 대가를 받는 거잖아. 솔직히 우리가 손해보는 것은 없잖아." 영호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렇지 않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영호 엄마가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다시 말문을 열었다. "글쎄. 여러 여자랑 하니까 남자 처지에서만 좋은 거 아니야? 남자들이 얼마나 이기적인 동물인데. 아까 보니까 질내사정 어쩌고 하던데, 그러다 성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그러자, 곧이어 희진 엄마가 반박했다. "그거야 그렇지만, 엄마들 처지에서도 나쁠 건 없다고 봐. 가뜩이나 남편이 안 해줘서 죽겠는데. 너희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요즘 갈증 때문에 목이 타들어갈 지경이거든. 물은 자꾸 나오는데 흐르지는 않고 스며들고만 있다고 생각해 봐. 어떨 거 같아? 진우 엄마 말대로 이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대가가 있는 거래니까 우리가 손해보는 건 없다고 봐." 이번에는 마냥 듣고 있던 진우 엄마가 한마디 거들었다. "맞아. 난 솔직히 섹스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까 마음이 놓이더라. 아까 그 남자 안 봤어? 몸도 좋은 것 같던데. 그날 나온다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 남자랑 하고 싶더라. 매일 같은 남자하고만 하면서 살아 봐. 돈이고 뭐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섹스에 흥미가 없는 여자가 아닌 이상은 몸을 빌려주는 대신에 큰 대가를 준다고 그러면 누구든지 귀가 솔깃한 건 마찬가지지. 내 말이 틀렸어?" 둘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그것'과는 거리가 멀 것만 같은 영호 엄마가 말했다. "이제 보니까 둘이 진짜 밝히네. 아무리 아이들 진학 문제라지만, 남편도 있는 여자가 외간남자랑 그 짓 하면 마음이 편할까?" 그러자, 진우 엄마가 곧바로 응수했다. "그런 거 다 따지고 살면 남편 몰래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살지. 남자들은 밖에 나가면 안 그럴 것 같아? 답답하게 안에서만 어떻게 살아, 밖에 나가서 산책도 좀 하면서 살아야지." 진우 엄마의 말을 듣고 있던 희진 엄마가 말했다. "나는 진우 엄마 편 들래. 아무리 부부 사이라도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해줘야지 안 그래? 안에서는 내 남자, 밖에서는 남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살면 편해. 나는 10년째 그러고 있잖아. 예전에 남편이 바람피우고 다녀서 내 속을 많이 뒤집어놨지만, 지금은 나도 그러고 다니니까 좀 편해지더라. 애들 학교 사람들이랑 한다는 게 좀 꺼림칙할 뿐이지, 따지고 보면 그 사람들도 남자는 남잔데…" 내심 걱정하는 눈빛이 역력한 영호 엄마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솔직히 외간남자랑은 딱 한 번 해봤는데. 그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을 거 같아. 괜히 서명했나 보네. 큰일이네…" 그러자, 팔짱을 끼고 안쓰럽게 보고 있던 진우 엄마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언니가 그 맛을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몇 번 하고 나면 언니가 먼저 하자고 그럴걸? 쪼들린다며. 돈도 준다잖아. 그냥 눈 딱 감고 해보자." 희진 엄마도 한마디 보탰다. "그 나이에 외도 경험이 한 번이면 그럴 만도 하지. 남편 하나만 믿고 사는 것도 바보천치 같은 짓이야.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아? 진우 엄마 말대로 몇 번 하면 괜찮아. 나중에 가면 내가 왜 이 맛을 모르고 살았나 싶을걸?" 이번에는 진우 엄마가 말했다. "맞아, 언니. 그냥 좋게좋게 생각해. 우리 애를 위하는 짓이라고 생각해도 되고. 아, 생각해보니까 그건 더 그렇다. 집 생각은 잊어버리고 그냥 그 순간을 즐겨." 조금 안정을 되찾은 듯한 표정을 내보이며 영호 엄마가 말했다. "내가 너무 보수적인가 보네. 남들도 다 나 같은 줄 알았는데…" 진우 엄마가 웃으며 말했다. "언니, 그냥 편하게 생각하래도. 그리고 보수적이기는 뭐가 보수적이야. 보수적인 여자라고 바람 안 피우고 사는 줄 알아. 내가 아는 여자들은 말로는 자기가 보수적이라는데, 섹스만큼은 안 그렇더라. 어떤 여자는 자기는 애무해주는 걸 싫어해서 보수적이라고 그러더라." 이번에는 희진 엄마가 말했다. "진우 엄마 말이 맞아. 영호 엄마가 뭘 모르나 본데, 알고 보면 요즘은 보수적이라는 사람들이 성적으로는 더 문란해. 목사들도 바람피우는 세상에 무슨 보수를 찾아. 새삼스럽게." 다시 영호 엄마가 말했다. "다들 절박한가 보다." 희진 엄마 - "그럼, 절박하지. 나 이번에 우리 딸 특목고 못 보내면 죽을지도 몰라. 양심에 찔리기는 하지만, 난 몰라. 그냥 할래." 진우 엄마 - "언니는 안 그런가. 언니도 마찬가지잖아. 언니야 학비 하나만 걱정이라 만이 망설여지나 본데, 우리 같은 엄마들은 이거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잖아." 영호 엄마 - "그렇기는 한데. 자기 욕심에 이러는 것도 정말 우스운 거 같아." 희진 엄마가 자리를 박차며 말했다. "그냥 눈 딱 감고 해보자. 이제 그만 일어나자. 차나 마시러 가자." 그렇게 날은 저물어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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