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소리가 버스 창문을 두드렸다.
난 앞 좌석의 40대 대머리가 나를 계속 훔쳐보는 것을 알고 있다.
술을 한잔했기 때문에 화장기가 없는 나의 얼굴은 발그레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 입은 치마는 조금 짧다.
버스 뒷좌석은 조금 높아서 나같이 치마를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불편하다.
그러나 나는 타고난 끼 때문인지 여기 앉는 것이 좋다.
1주일 동안 시험공부 하느라 자위 행위를 못 해서 인지
아니면 생리주기가 얼마 남질 않아서 그런지
오늘은 몸이 뭔가를 원하는 것처럼 야릇하다.
다리를 슬쩍 벌렸다.
아마도 아저씨는 다리 사이로 내 망사팬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힐끗 돌아보는 아저씨의 눈이 번득이는 것이 보였다.
난 모른 척했다.
오늘 밤 아주머니는 좋겠다.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었다.
‘ 보지도 보여주련? ’
어제저녁 많이 피곤했던 나는 침대에 엎드린 채로 잠이 깜박 들었다.
잠결에 누군가가 나를 만지는 것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는데 동생이 서 있었다.
“으~음, 왜? 무슨 일 있어? ”
동생은 당황한 기색이 완연했지만 얼른 변명(?)을 둘러댔다.
“아냐..…. 뭐하나 들어와 봤어. 잠자.! ”
그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듯이 방을 떠났다.
정신이 들기 시작한 난 어렴풋이 느낄 수가 있었다.
“으~음 ! 정호도 이젠 남자가 다 됐구나..”
그리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대학 1학년 첫 기말고사가 끝이 나고 난 친구들과 소주를 마셨다.
약 반병.
난 남들이 말하는 미인이다.
특히 피부가 고와서 더욱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몸매도 날씬하고 긴 하체가 나름대로 자랑거리다.
또 난 숫처녀다, 아니 내 보지 속으로 남자의 자지가 들어와 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완전한 숫처녀는 아니다.
나의 첫 경험은 자위였고 난 그것을 고2 때부터 1주일에 2번은 계속했다.
난 오르가즘을 알고 있었으며 보지 속을 차오는 묵직한 그 느낌도 비슷하게 경험하였다.
물론 그것이 남자의 진짜 물건은 아니었다.
집안의 온갖 도구들이 나의 연인이었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타고난 내숭이 나를 아직 이상한 처녀로 남게 한 것 같다.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공부는 잘하는 편이지만 외모는 평범하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진학한 나와 고등학생인 동생은 함께 방 2개짜리 작은 빌라에서 지내고 있다.
물론 부모님이 얻어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바람대로 지금까지 우리는 착실하게 잘 지내고 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동생은 TV를 보고 있었다.
“정호야, 밥 먹었니? “
“응, 아까 엄마 왔다 가셨어. 고모 집에 들렸다 내려가신 데….”
“그래? 알았다. 나 술 한잔 먹었거든 먼저 씻고 잘게. 공부하다 자라.”
“알았어.”
난 그 순간 정호의 눈이 빛나는 것을 느꼈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모른 척하고
방으로 가서 홈드레스인 원피스로 갈아입고
목욕탕에서 샤워를 했다. 특히 보지를 깨끗이 닦았다.
그러면서 순간 자위를 할지 정호를 기다릴지 고민을 하다가
나의 여자로서의 본능적 직감을 믿기로 했다.
오늘 밤에 정호는 분명히 올 것이었다.
거실에 정호는 없었다.
방에 들어가 머리를 대강 말리고 침대에 누웠다.
얼마 마시지 않은 술이었지만 기분이 노곤하게 젖어 왔다.
머릿속으로 온갖 잡념들이 밀려왔다.
몇 년 동안 나를 만족하게 해 주었던 그들.
특히 상상 속에서 나의 보지 속을 가득히 채우던 남자들의 정액.
내 보지는 이미 나의 상상 속에서 수백 번의 경험을 한 성숙한 음지였다.
난 참지 못하고 드레스를 끌어 올리고는 손을 보지로 가져갔다.
그리고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노련한 손놀림으로 자극하였다.
서서히 클라이맥스를 향하여 달려갔다.
집안의 온갖 것을 받아들이는 잘 벌어진 발간 나의 보지 구멍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정호가 와서 혹시 볼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나의 손가락은 씹물로 온통 질펀했고 허벅지를 비롯한 보지 근처도 열기를 품어 내었다.
나의 가느다란 허리를 돌아내려 온
도톰한 씹두덩은 더욱 도드라지게 솟아올라 있고
검은빛 보지 털이 유난히 색스러워 보였다.
난 다리를 더욱 크게 벌리며 오른손 중지로 클리토리스를 세게 누르며 돌리었고
왼손으로는 보지 구멍 속을 후벼 팠다.
보통 때였으면 아팠겠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신경 쓸 마음의 여력이 없었다.
“아~ 아~ …….으~ 흠음! ”
클라이맥스의 정점이었다. 숨이 정지되고 온몸에 힘이 들어간 경직 상태가 이어졌다.
쾌감이 온몸의 구석구석을 휘돌며 보지에서부터 엄청난 진동이 몰아쳐 왔다.
한동안의 정지된 시간.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서서히 힘이 빠져서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래 바로 이 느낌이야.’
만족스러웠다.
난 힘겹게 머리맡의 티슈를 몇 장 당겨서 보지 주변의 씹물과 손가락을 대충 닦았다.
그리고 드레스를 밀어 내리고 눈을 감았다.
여운을 즐기며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 나의 방문을 살그머니 여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순간 난 ‘ 정호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불도 덮지 않은 채로 침대에 똑바로 누워 있는 중이었다.
홈드레스의 밑단은 허벅지까지 말려 올라간 상태였다.
난 계속 자는 척했다.
눈을 가늘게 뜨며 누구인지 확인했다.
정호였다.
짧은 반바지 차림의 그가 어둠 속에서 침대로 다가왔다.
그의 아래쪽 반바지의 앞섬은 벌써 불룩하게 솟아 있었다.
실물로 한 번도 보지 못한 남자의 자지가
나를 생각하며 부풀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야릇한 흥분이 보지에서 퍼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정호는 숨을 죽이고 한동안 나의 자는 모습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는 듯했다.
그의 시선을 느끼자 온몸이 간질거리며 보지가 더욱 아리게 젖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잠시 뒤 나의 허벅지에 축축한 손이 살짝 올려졌다.
내가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 듯했다.
내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는 조금 압력을 가하여 허벅지를 눌렀다.
그리고 잠시 뒤 손은 서서히 나의 보지를 향하여 이동하기 시작했다.
난 야릇한 흥분으로 입안이 말라왔다.
억겁과도 같은 시간이 나의 보지를 향하여 서서히 다가왔다.
그는 너무도 신중했으며 조심스러웠다.
난 조바심이 났고 가슴은 더욱 심하게 뛰었다.
그의 손은 드디어 말려 올라간 드레스의 끝단을 지나 보지 가까이에 이르렀다.
그 순간 지나친 흥분에 나도 모르게 그만 다리를 살짝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