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 1부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pc방 - 1부
최고관리자 0 59,770 2023.02.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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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월요일. 다음주가 명절인 구정이다. 주말부터는 음식준비에 바쁘기 때문에, 친정과 시댁 어른들께 드릴 선물을 사러 모처럼 만에 시내에 나왔다. 몇 가지 쇼핑을 하고, 선물 꾸러미를 조수석에 싣고 나니 여유시간이 많았다. 차나 한잔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까 했지만, 오래간만에 pc방에 들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주 가던 pc방에 갔다. 버스정거장 4층 건물 중 3층에 위치한 이 pc방은 다른 곳과 다르게 넓은 매장에 컴퓨터가 독서실처럼 배열되어 있고, 지독한 담배연기도 별로다. 그리고 금연 실도 별도로 있다. 안쪽 구석으로 자리를 잡고 컴퓨터를 켰다. 로그오프 되는 동안 잠깐 옆 좌석의 모니터를 힐끔 쳐다보다 깜짝 놀랐다. 소라의 야설이 모니터에 떠있는 게 아닌가? 한때는 야설 작가였던 나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나머지 "어머? 야설을 보시나봐요?" 나도 모르게 말을 걸어버렸다. 죄를 짓다가 들켜버린 사람처럼 놀란 토끼 눈을 하고 겁먹은 경계의 표정은 어린 남자 애였다. 환하게 미소를 지어서 가볍게 눈인사를 해 주었다. "나도 야설에 관심이 많아서요." 바짝 다가가며 얘기하자, 바지 속에 있던 손을 빼서, 겸연쩍은지 머리를 극적 이는 게 귀엽다. "그래, 야설은 재미있어요? 자주 보나요? 어떤 야설을 좋아해요? 야설을 보면 기분이 어때요? 어느 때 야설을 봐요?......" 하며 많은 질문을 하였고, 순수하게 더듬거리며 대답을 해 준다. 게임을 하다가 잠깐씩 보기도 하며, 집에서도 본단다. 야설을 아주 좋아해 거의 모든 야설을 모두 읽었단다. "집은 어디여요?" "바로 요 앞이어요, 길 건너서 시청 쪽으로 50M정도......" 츄리닝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있는걸 보니 가까운 모양이다. "학생 이예요?" "네, 대학교 1학년." "몇 살이세요?" "열 여덟......아니 이제 열 아홉이요, 지난주에 생일 지났으니......" "많이 어리네, 말 놔도 되겠다......" "그......그러세요." "이름이 뭐니?" "민혀기 요, 강 민혁." 하며 다정한 동생과 누이 사이처럼 얘기를 나누었다. "그래, 어떤 야설을 보고있니?" 어깨를 살짝 붙이며 두 얼굴이 그의 모니터를 집중했다. 온몸의 힘이 일시에 빠져나갈 정도로 또 놀라고 말았다. 바로 내가 쓴 야설이 아닌가? "봄 매화란 분이 쓴 글인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설 이예요." 아- 내 팬을 만나다니....... 현기증을 일으키듯이 몸의 힘이 빠져, 어깨를 그 애에게 기대야 했다. "내용이 아주 사실적이고, 스토리 전개 또한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수없이 많이 읽었어요. '비가 오는 날' 이란 야설은 내용도 좋지만 한 점의 수채화도 같은 깔끔한 야설 이었고, 무슨 이유인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중단한 '큰아버지' 시리즈는 대단해요. 남들보다 유달리 큰 성기의 큰아버지와 관계를 하는데, 너무 큰 성기를 조금씩, 조금씩 삼키는 여고생의 음부를 생각 해 보세요, 큰아버지의 화려한 테크닉에 젖어드는 그녀가 저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리죠. 또 성기에 구슬을 박은 황씨 아저씨와의 관계는 싫어하다가도 점차 즐기는......??......" 신이 난 듯 유창한 설명이 갑자기 멈추었다. 나의 독자로부터 내 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묘한 흥분과 쾌감에 젖어 아찔한 정신을 잃는 느낌으로 책상 위의 손을 떨구어 버렸는데, 하필 그 애의 바지 위에 떨어졌다. 봉긋하게 텐트가 쳐져있는 위치에 정확하게 손이 얹어져 버렸다. 서로 놀라 얼굴을 쳐다보다 밝은 미소를 지어주며, 텐트를 서너 번 잡아주고 손을 내 무릅 위로 옮겨왔다. 놀란 토끼 눈에 입까지 벌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그......그렇게 봄 매화의 글이 좋았니?" "그럼요,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요." (바로 내가 봄 매화란다.) "....그....그래? .....만...나면, 어....쩌..게?" "어떤 분이 길래 이토록 재미있게 글을 쓰는지? 또 내용이 사실인지도 궁금하고......" (아--아-- 나를 무척이나 그리는 내 독자가 아닌가?) 격렬한 관계를 나눈 후 강한 오르가즘을 맞는 느낌이다. 등줄기에선 땀까지 흐르며...... 사랑스런 미소를 띄워주며 흥분된 내 자신을 감추었다. "또 있어요," 하며 모니터의 화면을 뒤적인다. "캐리란 개하고도 처음 관계를 하는데, 개의 성기에서 자지를 꺼내 자신의 음부에 넣으려고 애쓰는 여고2의 어린 소녀의 호기심을 생각 해 보세요, 그리고 그 개에 의해 찢겨지는 처녀막, 처녀막을 통과한 후 개의 본능적으로 휘둘러대며 공격하는 캐리, 그걸 느끼고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성을 경험하는 정옥이란 여학생, 개의 자지에 의해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개의 자지를......" --아-아-- 그때의 상황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래 호기심 많던 여고시절이었지, 단잠에 느꼈던 캐리의 부드러움, 쓰다듬다 우연히 잡은 캐리의 성기, 그곳에서 나온 빨간 자지, 수 차례의 실패를 거듭하며 애를 태우다가 처음으로 내 속으로 미끄럽게 들어오는 캐리, 처음으로 이물질의 침입에 반응하는 내 속살, 캐리의 드센 공격에 무너져 버리는 내 순결, 순결을 열고 내 성적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해 열심히 삽입을 하며 내 질 속을 헤쳐 안으로, 안으로 깊이깊이 들어오는 캐리의 자지, 그 신나는 움직임이 너무 좋고 신선한 성스러움으로, 급기야 일찍이 맛보지 못했던 자궁 속 깊은 곳으로부터 오르가즘의 희열이 폭발하지 않았던가? 아--아-- 그 순간, 그 느낌---- 섹스에 의해 방출되는 내 첫 분비물......너무--너무 좋다.---아--아--- 조용하다. 조용히 감은 눈을 천천히 뜨니, 놀란 토끼 눈이나를 주시하고있고, 나 또한 경악을 하며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무릅 위에 있던 손이 그 애의 바지 속에서 남자를 잡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하여 황급히 손을 뺐다. 서로 난감하여 아무 말도 못하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미....미안해......내가 주책이구나," 떨리는 음성으로 더듬고 말았다. "................................" 이 애도 놀랐는지 아무 말도 못한다. "나 화장실 좀 가야겠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pc방 매장 한쪽에 있는 화장실을 열고 들어오면, 한쪽에 세면대와 거울이 있고, 남성용 소변기, 그리고 두 개의 칸막이 안에 변기가 하나씩 있다. 안쪽 칸막이 안에 들어가 문을 닫고 잠금 장치를 걸었다. '히유- 내가 웬 주책이란 말인가? 아무리 내 글의 팬이라지 만, 그 애의 텐트 위에서 잠깐 잡은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잡고 있었다니? 기가 막힌다. 내 독자가 나를 칭찬함에 스스로 도취되어 이성을 잃어버리다니?' 너무 창피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정장 스커트 속의 거들과 팬티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막 소변을 보는데 화장실 안으로 누가 들어왔다. 옆 칸을 두드린다. '................' 아무 반응이 없자, 문을 열어본다. 이번에는 내가 있는 곳의 문을 노크한다. 소변을 보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텐데??? 당황하여 나도 노크를 해서 내가 있다는 걸 알렸다. 조용한 가운데 내 소변소리만 들렸다. "아주머니?" "......으..응? 미...민혁이 구나?" "네, 괜찮으세요?" "......으..응, 괜찮아." "정말 괜찮은 거죠?" "응, 괜찮다니까." 소변을 보며 대답했다. 소변을 보며 대화를 하니 그 기분 또한 묘했다. 마무리 소변을 다 보고 일어서며 속옷을 입을 때, 팬티 고무줄이 내 살에 부딪치는 '딱-'하는 소리가 났다. "....저.....아주머니?" ".....응?..곧 나가." 옷매무새를 바로 잡고, 민혁이 얼굴을 똑바로 보기가 민망해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민혁이가 밀치며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떠밀리며 변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 보고섰다. 민혁이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 뒷짐진 손으로 잠금 장치를 잠그는 소리가 들린다. '딸-칵-' "......왜? ......이래?....민.....혀가?......" "......아....줌마........" 이 애가 갑자기 무서워 졌다. 금방이라도 나를 덮쳐, 범 할 것만 같아서 겁이 났다. 긴장감 속에 우리 두 사람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미....민혀가......" 이 애의 눈이 번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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