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놀이2. 산속에서 '아야.. 아흐윽... 아....' '왜 그래 은경아.. 응.....' 나는 먼저 내려오다가.. 뒤돌아.. 뛰어 올라갔다,. '아흑.. 오빠.. 접질렸나봐...' '어디봐.. 어디...' 나는 은경이의 한쪽발을 들어올려.. 신발을 벗겨냈다.. '아아.. 거기..거기...' 아마도 발목을 삐인듯 하다... '천천히 내려오지... 으이구...' '아아.. 오빠.. 나 못걷겠다.. 어쩌지...' '자 업혀...' '히.. 그래도 돼.. 나 무거운데...' '괜찮아.. 이래보여도.. 오빠.. 통뼈야.. 자...' 그러면서.. 은경이에게 등을 내밀었다.. 그녀가.. 나의 목을 잡고.. 한 발을 디디고.. 나의 목을 잡으면서..등위로 올라왔다.. '꽉 잡아...' '응.. 오빠.. 오빠도 조심해...' '알았어.. 그럴게..' 그녀가 나의 목을 감싸두른다.. 그리고.. 나의 등에.. 가슴을 댄다.. 뭉클하면서.. 그녀의 가슴이.. 등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숨소리까지도...나는 묘한 쾌감을 느끼며 은경이를 업고 산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중간쯤 내려왔을때.. 숨이 막혀왔다.. '아휴.. 은경아.. 좀 쉬었다..가자...' '응 오빠.. 나 무겁지...' '괜찮아.. 지금은 어때.. 걸을 수 있겠어...' 은경이가.. 살짝 발을 디뎌본다.. '아흐... 아파... 안되겠어 오빠....' '그래.. 그럼 잠시만 쉬었다..가자...' 그렇게.. 자그마한 바위위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후두득 하면서.. 비가 내린다... '어휴.. 반밖에 못 내려 왔는데... 어쩌지..' 은경이의 낯 빛이 어두워 진다.. '뛰어 갈수도 없고... 어쩌지 오빠...'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다가.. 자그마한 원두막 비슷한 것이 눈에 띈다.. 그 옆에는 넓지 않은 밭이있다.. '일단.. 저기에서 잠시 쉬었다..가자..' '응.. 오빠...' '자.. 다시 업혀...' 나는 그녀를 들쳐 업고.. 그곳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생각보다..빗방울이 굵다... 내 등에 업혀있는 은경이가.. 그 비를 다 맞는다.. 나는 그래도.. 은경이 몸에서 흐르는 빗물에.. 몸이 젖는다.. '오빠.. 힘들었지...' '아니야.. 이정도야..뭐...' 원두막은 비교적 넓었다.. 그리고.. 한쪽에.. 멍석이 널려 있었다.. 은경이가 흠뻑 젖었다.. 그나마.. 나는 괜찮다...나는 얼른 겉옷을 벗어.. 은경이에게 주려고 하였다.. 은경이가 손사래를 친다.. '아니야.. 오빠.. 오빠도.. 춥잖아...' 늦여름이라 얇게 입은 은경이의 옷이.. 빗물에.. 몸에 착 달라붙어서.. 가슴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난다.. '괜찮아.. 그래도.. 나 속옷 있어...' 그러면서.. 나는 옷을 벗어.. 물에 젖은 손목 부분의 물기를 짜내고.. 은경이의 몸에.. 덮어 주었다.. 그래도 바람막이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가 그칠줄을 몰랐다.. '오빠.. 오빠도 춥지... 같이 있자...' '응... 그럴까...' 나는 은경이에게로 다가가.. 몸을 기댔다.. '더.. 바짝 오빠....' '응 이렇게.. ' 하면서.. 나는 팔을 둘러 은경이를 포옥 감싸.. 안았다.. '응.. 그래 오빠.. 흐흐...' '조금만 이렇게 있자고.. 그럼 그치겠지..' 그런데.. 바람까지 우리의 몸을 휘감아 돌아간다.. '안되겠다..오빠.. 자..이거...' 그러면서.. 내가 벗어서 걸쳐준.. 옷을 다시.. 나에게.. 입으라고 한다.. '이거 입고.. 나.... 감싸줘.. 그럼 괜찮을 거 같아..' '응 그럴까.. 그럼...' 나는 얼른 옷을 입고.. 두팔로.. 은경이를 감싸 안았다... 그 사이..은경이는 내품에..포옥 안겨든다.. '오빠.. ' '응..왜? '그냥.... 오빠가.. 친척 아니었음 좋겠다...' '응.. 왜.. 오빠가 싫어?' '아니....그게.. 아니구...' '그냥.. 좀...' 은경이가 머뭇 거린다.. 그리고는 잠시 말이 없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진다.. 원두막 지붕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그리고.. 그리고.. 은경이의 숨소리도.. 빨라진다.. 그리고.. 내 심장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어.. 흐.. 은경아' 그녀가.. 가만히.. 손을 뻣어서는 내 자지를 감아 쥔 것이다...' '어제.. 오빠가... 내꺼 만질때.. 나....흐윽...' '미안해.. 어제는...' '아니 그게 아니구.. 그냥.. 나도 만지고 싶었어...이렇게..' 그러면서.. 은경이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어느샌가.. 내 자지엔.. 은경이 손아귀의 힘이 느껴진다.. '아.... 딱딱한게.. 오빠.. 따듯하다.. 으...' 그녀의 볼이 발그레 하게 오른다.. 내 자지도.. 점점 커진다... 커질대로..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