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은 3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내 애인은 3
야설넷 0 29,157 06.05 13:23

야설:조금 내용이 산만한 것 같아 죄송하구요.제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 좀 서툴러서 그러니 이야기가 좀 지루해지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하여 주시길...... 그리고 잠깐 배경을 설명하믄요. 주인공인 나는 이기수이고요 이제 해를 넘기었으니 스물 한살인데요,아버지는 서울과 대전에서 부동산업에 사채 놀이 등을 하는 상당한 재력가인데 첩이 둘이나 있어요.나는 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꿈인 일류대 법학부와 법관 만들기에 반기를 들어 대입을 아예 포기하고,지금은 삼촌이 경영하는 조그만 중소기업체에 근무하고 있어요.키는 178센티고 몸무게는 67키로 쯤 돼요.워낙이 새치가 많아 (거의 반백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얼굴에 돋수 있는 금테 안경을 썼는데,다행히 얼굴은 동안이라서 나이 알아보기가 쉽지들 않은가 봐요.외동 아들인 나의 반항,아버지의 꿈을 져버리는 행위에 아버지는 많이 화가 나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는 것 같아요.외동 아들이라서 더욱 화가 나는 것 같지만......아버지는 첩들에게서도 아들을 얻지 못하고 딸만 셋이 있어요. 그외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어머니 성경화 41세 160 50 키로. 나이 스물에 당시 29세이던 아버지에게 거의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이강두와 결혼,이듬해 이기수를 출산.그리고는 자식이 없슴.매우 소극적이며 마음이 여린 여인 아버지 이강두 50세 170 80키로. 두 째 부인 김애란 35세,딸 2명 기선,기순 세 째 부인 김소정 23세,딸 1명 기영 작은아버지 이강만 43세 165 70키로 35세에 늦깍기 결혼, 좀 뚱뚱한편 숙모 유현주 36세 170 60키로 육감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 사촌 여동생 주영이 6세 친구 오정근 21세 170 57키로 현재 군에 있슴 오세희 24세 163 53키로 오정근의 누이,31세의 이성근과 결혼 임정희 44세 165 58키로 오정근의 어머니.공무원이던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고,아들은 군대에,딸은 시집을 가는 바람에 졸지에 홀몸이 되어버린 여자.나의 환상과 꿈속의 여인,우연히 알몸을 본 후로는 나의 자위의 대상,몽정의 대상이었슴. 그녀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른 것이 인연이 되어 이기수의 연인이 됨. 이정숙 33세 170 65키로 임정희가 운영하는 바다식당의 종업원.이혼녀. -어마,오늘 우리 조카님께서 어인일로 이리도 일찍 오셨을까? -작은 아버지가 일주일간 일찍 들어가라고...... -그러니까 삼촌이 없는 동안 여기 가장이네? -아,아니 그런게 아니고.....주영이는요? 주영이는 삼촌의 여섯 살 난 딸이다.삼촌은 서른 다섯의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당시 숙모의 나이는 스물 여덟이었는데 딸인 주영이를 나은 뒤로는 어떤 이유인 모르지만 자식이 없다.결혼식장에서 내가 숙모를 본 건 국민학교 육학년 때였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숙모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걸어다니는 것 같다고 느끼리만큼 아름다웠다.나도 자라면 저렇게 예쁜 여자와 결혼할 거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응,외가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해서 .....주영 아빠는 잘 도착했다고 아까 전화왔고 삼촌은 일본으로 출장을 같다.요즈음의 회사 화두는 단연 일본 회사와의 기술제휴와 공장 신축이었다.삼촌은 눈코뜰새없이 바빴고 새 공장을 짓기 위한 일과 기술제휴 문제에 매달리고 있었다. 나는 전 달에 과장으로 승진했고,부서도 영업에서 기획으로 옮겼다.그리고,기획실장대행까지를 맡았다. 너무 어린 나이라는 점과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삼촌은 능력이 있다는 짧은 답으로 강행했다.사장의 조카라는 이유로 그리 심한 반발은 없었다. 하지만 내가 기획실장이 된 것이 능력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잘안다.요즘 회사의 형편이 넉넉치 못한 상황에서 신규공장을 추가로 만들기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것은 나의 아버지 이강두의 재력이었다. 얼마 전 삼촌은 자기의 계획을 나에게 말했고 나는 혼쾌히 응했다.내가 결국 집안의 장손이고 나와 같이 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나의 아버지에게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투자를 유도 할 셈이었던 것이다. 나는 나름대로 삼촌의 능력을 믿고 따르던 차였고,아버지가 하던 일에 흥미를 느끼지 않고있던 터라 아버지를 설득했다.아버지 또한 명문대학에 유학까지 다녀온 삼촌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었으므로 투자를 꺼려하지는 않았다.아버지는 서울 쪽에 상당히 많은 부동산과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였다.그 많은 재력이 전적으로 아버지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많은 땅으로 이룬 재력이었다.나는 아버지의 생활방식,일테면 사채 고리대금에도 손대고 있다던가,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던가,혹은 사람들에게 너무 냉혹하거나 잔인해 보일 정도의 행위 등에 동의할 수 없었기에 부자지간이지만 많은 거리감을 두고 있었다.그런 점들이 내가 집에서 먼 거리에 있는 삼촌 집에서의 생활을 하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기수왔구나,우리아들 얼굴 좀 보자 숙모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응접실로 걸어들어올 때,이층에 있는 내 방에서 내려온 어머니가 나의 손을 덮석 잡는다. -엄마,연락도없이..... -아들,얼굴 잊어버리겠어,엄마 기억나? 회사 일도 회사 일이었지만 임정희와의 만남이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가던 집으로의 발길을 막았다. 주말이면 정희와 삼촌 콘도로,바다로,산으로 가기에도 바빠서 한 동안 집엘 가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 아들 몰라보게 얼굴이 상했네.너무 일에 혹사 당하는 거 아냐? 겨우 한 달 반 만의 상봉이었지만 어머니는 몇 년은 된 듯 말했다. -근데 어쩐일로.....? -아들,엄마가 아들보러 오는데 어쩐 일 이냐니,엄만 서운타.기수는 엄마 안보고 싶었어? -아니 그럴리가요,얼마나 보고 싶었는데요 -아마,우리 조카가 애인 생겼나 봐요. -동서,그게 정말이야? -아이 참,형님은 모르고 계셨어요? 난 사진도 봤는걸요 -어쩜 이럴 수가 있나?기수 너 애인 생기면 엄마한테 제일 먼저 말한다고 했잖아,근데 약속을 안지키고 그럴 수 있어?우리 아들 나쁘다. 며칠 전,내 방을 청소하던 숙모가 책상 위에 있던 사진을 말하고 있었다.애인이냐는 숙모의 끈질긴 추궁에 나는 아니라고 잡아 떼었는데 여자의 육감은 속이지 못한다며 기정 사실화 시켜버렸다. -동서,사진 보니 어때,이뻐? -그럼요,얼마나 이쁘던지,조카가 수준이 높잖아요 -엄마,숙모,정말 아니네요 -어마 저 능청 내 애인 이야기는 저녁 밥을 다먹고나서 후식으로 한 잔 하자던 맥주 열병을 다 마실 때까지 이어졌다. -형님,우리끼리 있는데 어디가서 한 잔 더하는게 어때요? -글쎄,난 많이 취했는데.... -아이 그깟 맥주 몇 병에 뭘 그러세요,남편들 없을 때 우리끼리 마음껏 놀아보게요,어디 나이트나 가서 신나게 놀아볼까? 어때 조카? -저야 만사 오케이죠.엄마,우리 나가요,제가 오늘 한번 멋지게 쏠께요. -그럴까? 오늘 우리 아들한테 술 한잔 얻어 먹을까? 우리 일행은 나이트 클럽에 갔다.어머니의 방문은 비단 나를 보고 싶어서만은 아닌 듯 했다.숙모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조금은 과장된 행동으로 어머니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평소의 숙모는 술을 별로 하지 못했고,나이트 같은 시끄러운 데를 피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형님,우리끼리 부르스 한 번 출까요? 디스코 타임이 막 끝나고 가쁜 숨을 쉬며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숙모가 어머니의 손목을 끌며 말했다. -싫어,여기 멋진 총각이 있는데 내가 왜 여자하고 춤을 춰? 어머니는 숙모의 손을 마다하고 나의 손을 잡았다.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머니를 안았다. 오른 손으로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왼 손을 허리에 감싸안았다. 포근한 감촉이 손으로 전달되어왔다. 따뜻한 어머니의 오른손 체온과 몽실한 느낌의 허리 감촉,코 끝을 간지럽히는 어머니의 머리결,그리고 머리카락의 향내.내겐 너무도 익숙한 어머니의 체취. 흐음,길게 숨을 들이키며 내 어머니의 냄새를 맡았다. -나,이젠 정말 그 인간하고는 못 살거 같아. 어머니가 나에게 몸을 바짝 밀착시키며 말했다.눈시울이 벌써 젖어있다. -엄마,아버지와 또 싸웠어? -흑흑흑 어머니는 대답대신에 내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머니를 껴안다시피 부축하여 자리로 돌아왔다. -난,이제 정말 못살아,그 인간이 첩 하나로도 부족해서 또 첩질이야,이젠 억울해서가 아니라 정내미가 떨어져 못살아,흑흑흑. -기수야,이제 엄마는 어떡하면 좋니? 그 인간 이번엔 지 딸같은 여자하고.....그것도 이제 겨우 스물이 좀 넘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엄마,그만 울어,운다고 될 일도 아니잖아,자 술 한 잔 주욱 들이키고 좀 마음을 진정 시키세요. 어머니는 내가 따라준 양주 한 모금을 들이켰다. -카,좋다.아들이 주는 술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잘도 들어간다.자,아들도 한잔 -엄마,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아버지야 원래 그런 분 이잖아요.대신에 이 아들이 아버지 몫까지 ,아니 그 두 배,세 배 이상 해 드릴께요 -그래,엄만 우리 기수를 믿어.나 오늘 이때까지 아들없었으면 살아 있지도 못했을거야 -자,엄마 한 잔 더,건배 -건배 -칫,모자지간에 해도 너무해.둘이만 건배하면 난 뭐야? 설워서 나도 아들 빨리 나야지 숙모의 반 농담조의 투정에도 어머니는 이제 여유를 찾은 듯 했다. -억울하면 동서도 아들 나라 뭐,근데 그게 뭐 그렇게 간단한 줄 아나? -형님,아들 못 낳은 것도 서러운데 형님까지 저를 긁으세요? -엄마,숙모 우리 건배해요,자자,애들처럼 싸우면 쓰나 -어쭈,이젠 조카가 어른 행세를 하네? -동서,내가 볼 땐 우리 아들이 어른 행세가 아니라 이젠 어른이야.난 기수 나이때 기수를 낳았어. -하긴,벌써 조카 나이가 스물을 훌쩍 넘겼으니,.....어른은 어른이지....자,건배 하하하,호호호,자 위하여 -자 이번엔 내 차지입니다.형님,불만없죠? -아니,불만있어,여기 라이타 -호호호,여기 담배도 있네요 숙모는 상당히 키가 컸다.더구나,마주안은 자세에서,그것도 하이힐을 신은 숙모의 키는 나와 거의 같았다.외투를 벗은 숙모의 부드러운 실크 감촉을 왼 손으로 어루만지며 뜨거운 습기로 가득한 그녀의 오른 손을 감아쥐었다. -생각나? 조카가 나 결혼식 날에 나같이 예쁜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한 말. -예? -지금은 어때? 지금도,그러니까 성인이 된 지금도 나 같은 여자가 예뻐보여? -그러믄요,예쁘기만 해요? 저는요 지금 아니라 앞으로도 숙모같이 예쁜 여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결혼 할 거예요.나타날진 모르지만. -어마,조카 여자 홀리는 데는 천부적 재질이 있어 보인다.나이 먹은 숙모를 이렇게 홀리는데 젊은 애들한테는 어떡하겠어 -저는요 절대로....숙모처럼 예쁜 여자 아니면 거들떠도 안봐요.근데 그런 여자가 있을려나 몰라. -여기 있잖아 -하하하 -난 근데 있지....조카가 나한테는 왠지 어린 조카가 아닌.....그러니까 친구나 어떤때는 나보다 더 어른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그래요? -어떤 때 보면 주영아빠는 동생처럼 보이는데,왜 있잖아 같이 출근하려고 나갈 때,주영아빠는 키가 작아서 그런지 나한텐 어린 동생처럼 보이고 ....그래,아마 조카가 훨씬 크니까,키 가지고 따지는 내가 한심하지? -예,꼭 어린 애 같아요 딴은 맞기도 한 말이다.삼촌의 키는 165센티 정도로 오히려 숙모보다 작았다.더구나 숙모가 하이힐이라도 신을라치면...... -응,그래서 조카 이름도 잘 못부르겠어.....그래서 ...혼자 있을 때 연습도 해본다.기수야,기수야,기수? 근데 그게 잘안돼,어떡하지? -뭘 어떡해요,그럼 기수씨 그러면되지? -뭐라고?조카한테 그러는 사람이 어딨어? -기수야 하고 부르는게 안되면 그러면 되죠,저도 사실은요..... -사실은 뭐? -...... -사실은 뭐야? -사실은 숙모가 내 또래나 동생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그래서 숙모라고 부르기가 뭐 할 때가 있어요,어떤 때는 나에게 저런 여동생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정말?나이먹은 숙모 놀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놀리기는요.저는 외동 아들이라 늘 혼자였잖아요.....누나나 동생이 있었으면 할 때 마다 숙모 생각을 하는걸요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그런 생각,그러니까 숙모가 내 또래 쯤이나 혹은 젊고 어린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것은 아마 임정희 때문이었을 것이다.정희,그녀가 아무리 나이가 젊어보이기는 하지만 이미 마흔을 훌쩍 넘긴 여인이 아닌가? 여자 나이 마흔 넷,그러한 그녀가 나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나는 그녀에게 동생이나 아랫 사람 대하듯 하는데,이미 익숙해져 있지 않은가? 게다가 몇명의 그녀의 친구들,혹은 정희의 가게에서 일하는 이정숙이도 숙모 또래가 아닌가.정숙은 나만 보면 형부,형부하며 따랐고 갖은 아양과 애교를 떨었다.실제 언니의 남편에게 대하듯 했다.또한 장모와 처제는 남자 것이니 자기도 내것이이라고,언젠가는 형부를 꼭 따먹을 거라느니 하는 따위의 농을 할 정도로 살굿게 굴었다.이제는 사십대 여인들의 농이나 행동양식에 익숙해진 나였으므로,여기 내 앞의 삼십 중반의 여인이 어려 보인다고해서 별다를 것도 없었다. 거기에 비하면 지금 내 앞에서 나에게 허리를 내어 맡기고 있는 이 여인은 한 참이나 어린 여자가 아닌가말이다.더구나,숙모는 서울 토박이 말씨를 쓰고 있어서 더욱 애교가 넘쳐나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였다. -그럼 오늘 우리 누나,오빠 할까?나도 외동 딸로 자라서 어려서부터 오빠 있는 애들이 부러웠거든.....근데 주영 아빠는 나한테 오빠라는 소리를 못하게 하거든...부부간에 오빠는 안된다나 뭐 -...... -오늘 하루만 나한테 오빠 해라.그럼 내가 누나해줄께 -하하,안돼요.엄마나 삼촌이 알면 저는 맞아죽어요 -누가 알게 하나? 우리 사이에 비밀 하나 만들면 좋지 뭘..... -좋아요.누나,현주 누나 -호호호 좋다.기수오빠......근데 내 이름을 알고 있네? -참 누님도,내가 결혼 할려고 찍어논 이상형의 여자 이름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요? -그렇지......근데 오빠는 정말 나이가 들어보여.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외모도 그렇지만 왠지 마음 속은 더 어른처럼 느껴져 -근데 오빠한테 계속 반말 할꺼야? -어마,호호호....정말 오빠처럼 말하네.네,알았읍니다,오빠 -하하하,현주 너 앞으로는 오빠한테 꼭 존대말 써라.알았지? -네,오라버니,호호호,근데 조카는 누나한테 너가 뭐야?누님이라고 해야지 -네,누님 잘못했읍니다요,앞으로는 절대로.....아니지,내가 오빠일때는 현주야 하는게 맞고,누님일 때는 기수야 하는게 맞는거지,안그러냐 현주야? -호호호,그러네,맞아요,오빠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그래도 존대말을 써라 기수야,나 지금 누나야 -그럴께요,누님.근데 현주 넌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아,어떻게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이뻐지냐? 이건 오빠 -호호호,정말? 정말 나 이뻐 오빠? -응,현주는 정말 이뻐,만약 작은 아버지만 아니었다면 내가 벌써 낚아채는 건데... -흥,골키퍼 있다고 골인 못넣나?이건 누나로서 동생에게 하느 말,호호호...재미있다 그치? 우리 가끔 이럴까? -저야 뭐 전혀 손해 볼 것 없죠.그렇게 하자 현주야,이건 오빠 -나도 손해 볼 것 전혀없어,그렇게 하도록 해요 오-라버니이이 하하하,호호호 그랬다.그것은 처음엔 단순한 농으로,그저 술기운에 그런 분위기에 하던 그저 단순한 아이들이나 할 수있는 장난스런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그러나 말이다. 이상한 기분,그러니까 뭔가 스멀거리는 느낌이 오고 있었다.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어릴적 어른들 몰래하던 참외서리를 하던 기분이랄까?아니면 밀리는 차안에서 모르는 여자의 엉덩이에 내 몸을 비벼대던 느낌이었을까? 어째튼 그것은 하나의 쾌감 같은 것이었고 나는 그것을 즐기며 묘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숙모를 현주야 하고 부를 때의 그전율.그것도 바로 나의 코앞에서 그녀의 허리를 감고 두 눈을 마주한채로.이것은 전혀 생각도 못한 새로운 형태의 느낌이었다. 우리가 다시 춤을 추기 위해 나올 때 어머니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해 있었다.나는 어머니의 가슴에 나의 윗 양복을 덮어주고 숙모의 손을 이끌고 나갔다. 숙모도 어지간히 마셔댔는데 오늘은 끄덕없어 보였다.조금씩 혀가 꼬부라지는 것을 빼고는. 하기야 혀도 꼬부라지지 않았는데 장난이라지만 어떻게 조카에게 오라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숙모는 이제 두 손을 모두 내 허리에 감았다. 숙모의 몸과 나의 몸이 늘어붙어 거의 한 몸이 되었고 그녀의 얼굴은 이제 한 뼘도 안되는 거리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나의 눈에서는 나도 모르게 강렬한 빛이 발산되었고,이내 숙모는 눈을 내리깐다. 술의 힘을 아무리 빌린다지만,나의 가슴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흥분이 몰려왔다.아니 서서히 밀려오던 흥분이 너무 넘쳐나서 이제는 더이상 오를 데가 없는 것이었다. 나는 애써 흥분을 내리깔며 숙모를 껴안은 팔에 힘을 주어,그녀의 하체를 나의 중심부로 잡아다녔다. -이건 오빠로서 하는 말인데,현주야 우리 뽀뽀나 한 번 할까? 숙모의 중심부에 나의 딱딱해질대로 딱딱해져 이제는 통증까지 느껴지는 나의 물건을 문대며 말했다.태연한척 해야 한다.그래야 서로가 이 민망한 상황을,조카와 숙모가 옷은 입었다지만 서로의 중심부를 맞대고 껴안은 이 해괴한 상황이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나의 뜨거운 피는 온 몸을 휘돌아 손바닥이 축축할 정도의 땀을 만들어 내고,도무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도록 만들었다. 침착하자.그리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장난이다.이것은 그저 아이들 소꼽장난같은 것이다. 주문처럼,주술처럼,마치 나에게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 처럼 -허억 나의 중심 부위에 밀착 된 숙모가 짧은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뺐다. -오빠랑 뽀뽀 한 번 하자니까,어때? -오빠랑 뽀뽀하는 사람이 어딨냐? 숙모도 애써 잘 참고 있었다.어덩이를 조금 뺀 자세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그러나,나와 눈이 마주치자 금새 눈을 내리 깐다. 숙모는 지금 이 돌발적 상황에 무척 곤혹스러워 하고 있었다.그러면서도 더 이상의 제지나 이 상황을 빠져나가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빠 동생이니까 뽀뽀하지.....그럼 키스할까? -나쁜 오빠 같으니.....동생한테,아니 누나한테,아니 숙모 앞에서 이렇게 흥분하는 것은......분명 나쁜 오빠야. -......왜 아래 화난 것 땜에 싫어? -그렇다,왜? 근데 그놈은 언제까지 화를 내고 있을거래? 힘도좋다 우리 오빠는,내가 모를 줄 알고? 아까 처음 부터 뻣뻣하더니 지금까지 죽을줄을 모르고 있네 -글쎄,그것은 내가 마음대로 조종을 못해,예쁜 여자만 보면 자기마음대로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죽어? -글쎄,예쁜 여자가 풀어주면 좋지만......혼자서 제풀에 죽어야지...그나저나 뽀뽀는 할거야 말거야? -내가 누나로써 말하는데,오늘은 안되겠네요.아우님 -누님,그러지말고 한 번만......소원이다.이 동생 소원 안들어주면 죽어버린다. -무서워서 안되겠네.그럼 누나로써 한번,쪽 숙모는 입술을 내입술에 살짝 댔다가 뗐다. -에게,이게 뽀뽀야? -그럼 뽀뽀가 그렇게 하는 거지 어떻게 해? -이렇게 해야지 나는 천천히 숙모의 눈을 응시하며 나의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포겠다.숙모는 체념한 듯 두 눈을 감고 나의 입술을 그리고 혀의 진입을 허용했다. 나는 부드럽게,최대한 부드럽게 나의 혀를 놀렸고,한 손은 숙모의 유방을 부드럽게 주물렀다.정말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그러면서도 너무나도 흥분되는 아찔안 순간이었다. -헉,그만,그만 후진하는 나의 혀를 따라 나의 입속으로 숙모의 혀가 빨리듯 따라 올때 나는 유방을 주므르던 손을 내려 그녀의 계곡 앞을 애무하는 순간이었다.숙모의 몸이 경직되며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제지했다. -조카,그만하자,응? -아,미안해요 숙모 -아냐,아냐,어째든 오늘은 그만하는게 좋겠어 -....... -조카 화났어? -........ -조카 정말 화났구나? 오라버니 화 푸세요.오빠가 돼 가지고 삐지냐? -아녜요,제가 숙모한테 미안해서..... -아까 그게 그럼 숙모한테 한거야? 언제는 오빠로써 한 것 이라더니,순 거짓말장이네 -아녜요.아까 그건 오빠로써 .....맞아요 오빠로써 동생과...히이 -그래도 그건 나빠요,오빠. 어떻게 오빠가 동생한테 그래.아주 아주 나쁜 오빠야 -그래,난 나쁜 오빠야. -호호호,이제야 나쁜 오빠인 것을 실토하시네....그래도 난 나쁜 오빠를 좋아 해야지? -저기,현주야 -네,오라버니 말씀하세요 무슨 말인가 하려는데 음악이 끝났고,둘은 다시 우리의 자리로 돌아왔다 또한 숙모와 조카의 자리이기도 했다. 자리에 돌아 왔을 때 어머니는 여전히 자리에 기댄채 잠을 자고 있었다.두세번을 흔들어도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취해 골아 떨어진 것 같았다.하기야 어머니 주량에 비해 너무 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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