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 나간 놈 - 11부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넋 나간 놈 - 11부
최고관리자 0 57,326 2022.11.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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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나간 놈나는 지윤을 안아든 채로 사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고, 그녀는 오르가즘에 빠진 채 서서히 의식을 차리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 살이 계속 조였다가 다시 풀었다가 해서 자지에 남은 정액이 아직도 뿜어지고 있었다. “후우!~ 죽는 줄 알았네...!” 지윤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나 사정해 버렸다...이제 끝이네...!...” 내 말에 지윤이 내 볼을 잡고 옆으로 벌렸다. “내 일도 하고, 모레도 하고, 글피도 하면 되지 뭘?” “정말?” 지윤은 다시,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내 허리를 감고 있는 그 긴 다리에 힘을 줘 더욱 조였다. “미안해, 오빠...나 다신 오빠를 버리지 않을 거야...” 정원장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분명히 지윤의 예전 모습이었다. 한 창 사귀던 시절, 그리고 신혼 시절에 지윤은 이렇게 귀여운 여자였었다. 그런데 어떡하다가 그렇게 삭막해진 것인지 두 사람은 알지 못했다. 자신들이 가꿨던 정원에 잡초가 자라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아니면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 그렇게 방치된 사이 두 사람이 공들여서 만든 정원은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정원장이 패배자로써 인생을 낭비할 때 지윤은 혼자서 그 모진 풍파를 해치며 예전 모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남편을 원망하며,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비웃으며 그렇게 당연한 듯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애초부터 이렇게 귀여웠던 자신은 없었다는 듯이 돈에 눈이 멀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만 집착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었다. 서로 사랑한다면 조금씩은 다투겠지만 정원 자체를 파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자 이제 내려가자 애기야!...” 내 말에 지윤이 웃으며 바닥에 오른쪽 발을 디뎠다. 아직도 지윤의 보지 살이 내 자지를 꽉 물고 있었다. 그녀와 나는 몸을 움직였다. 내 자지가 천천히 그녀의 보지 살에서 밖으로 나왔다. 자지엔 허연 액체가 엄청나게 많이 묻어서 번들거렸고, 그녀의 보지에서는 정액이 덩어리째로 뚝, 뚝, 뚝 떨어졌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우리는 함께 샤워를 하고,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자기...정말 농사, 지을 거야?...” 스테이크를 썰며 지윤이 내게 물었다. 이 부분이 좀 고민이 되어서 난 아까부터 정원장의 기억을 더듬었지만 딱히, 실마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영어학원에 계속 있는 것은 정원장 말마따나 아들에게 계속 무능력한 아빠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았고, 그렇다고 백수로 놀 수도 없었다. “그거 하면 어떨까?...” “뭘?” 내가 스테이크를 입에 넣으며 물었다. 지윤이 약간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하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기는 예전에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이 참 많았었잖아? 복지사가 되겠다고 하다가 내가 임신하는 바람에 ...관심도 없던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아서 괜히 고생만 잔뜩 하고...” 그러고 보니 정원장은 20대 때 야학일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사회복지에 관계된 일을 했었다. “자긴...그런 일이 어울려. 남을 돕는 일말이야...” 이 부분에서 정원장의 의식이 활발해졌고,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아마, 정원장은 자신이 뭘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렸던 것인지도 몰랐다. “지윤이 너...괜찮겠어?” “난 자기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 괜찮아.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해 봐. 우리도 이젠 남에게 베풀 때도 됐잖아?” 지윤은 확실히 스케일이 큰 여자였다. 치열한 영어 학원시장에서 독점적 위치까지 올라간 것도 그렇고, 지금은 이렇게 장학 사업에까지 도전하고 있었다. 아무리 남편을 위한 일이라고 해도 보통 여자는 생각조차 못 할 일이었다. “좋아. 지윤이가 날 응원해 준다면 절대로 널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어.” 내 말에 지윤이 활짝 웃었다. 우리는 저녁을 먹은 뒤 학원으로 향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나와 지윤이 내렸다. “자기, 왜?” 지윤이 8층과 함께 1층 버튼을 누르자 내게 물었다. “어, 유사장 좀 보려고, 먼저 올라가.” “유사장?...아...커피가게...커피는 학원에서 내려 마시는 게 맛있는데...왜?” 나는 미소를 지으며 지윤의 두 어깨를 양 손으로 잡고 바라보았다. 지윤은 약간 얼굴을 붉히며 나를 쳐다보았다. “아까, 유사장한테 신세 좀 졌거든...고맙다는 인사를 못 해서 겸사겸사 들려보려고 하는거야...” “알았어, 사...랑...해...자기야...” 지윤은 해맑게 웃으며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엘리베이터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관리실에선 이 장면을 모두 보고 있을 것이었다. 뭐가 이 여자에게 이런 대범한 용기를 주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조금 당황하고 말았다. 1층에서 내가 내리는데 지윤이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애교를 떨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녀는 호텔에서 벌인 나의 치기어린 행동에서 젊은 시절의 당당했던 정원장의 모습을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신도 젊어진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젊고 싱싱한 일호와 그런 관계가 됐다고 하더라도 나이차에서 오는 어떤 괴리감은 쉽게 깰 수가 없었다. 나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지윤과 정원장 두 사람에게 서로의 감정공유만으로도 나이를 극복해서 젊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말았다. [젠장! 또 남 좋은 일만 하고 말았네...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냉커피를 마시며 종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그의 가게를 나오면서 나는 조금 무력감을 느꼈다. 다른 부부들의 문제는 해결해 줬는데 정작, 내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내가 보고 싶어졌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그렇다고 지금 정원장의 몸으로 갈 수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답답했다. [그래, 가보자...가서 확인 해 보고 오자...] 난 지윤에게 전화해 서울에 좀 다녀온다고 말한 뒤, 차를 몰고 서울로 달려갔다. 고속도로가 생겨서 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까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막상, 병원으로 들어서니 심장이 막 뛰기 시작했다. 시간을 보니 7시를 향하고 있었다. [효정이가 올 시간은 아닌데...어쩌지?...] 아내가 있을 시간은 아니었지만 나는 노크를 했다. 일단, 부딪쳐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내와 엄마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나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오셨죠?” “아, 전 정민준이라고 합니다. 태복이 선배 되는 사람이죠...진작 찾아뵀어야 하는 데 이제야 왔습니다.” 나는 음료수 박스를 아내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아내는 반갑게 맞아주며 그것을 받아들고 테이블에 놓았다. 앞으로 걸어가 엄마에게도 인사를 했다. 그러자 엄마가 내 손을 잡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에게서 그녀의 모든 정보가 내게로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출생부터 지금까지 파란만장한 엄마의 삶이 영화처럼 보여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내가 음료수를 들고 와 내게 주려다 말고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고 서있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넘게 오바를 하고 말았습니다...” “아니에요...저 이것 좀 드세요...” “고맙습니다...” 나는 아내가 주는 음료수를 받아들며 그녀의 손에 터치를 했다. 그러자 아내에게서도 모든 정보가 내게로 전해지고 있었다. “저희 남편하고는 가까운 사이셨나 봐요?” “... ...예, 좀...서로 어려울 때 학원에서 만났죠...” “그러셨구나...실례지만 지금은 어디계시죠?” 아내를 짠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아차 싶어서 나는 명함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남편이 깨어나면 정선배님이 다녀가셨다고 꼭 전해드릴게요...” 눈물이 또 나오려고 해서 나는 급하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아내는 아직도 나를 붙잡고 있었다. 깨어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자신을 배신한 내가 깨어나면 자신이 형민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고 얘기를 하고 싶어 했다. 차 안으로 들어간 나는 펑펑 울고 말았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정원장의 학원으로 돌아왔다가 bar로 들어가 혼자서 술을 마셨다. 도저히 맨 정신에 들어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필름이 끊겨버렸다. “오빠?...오빠, 이제 일어나...!” 눈을 뜨니 지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내 엉덩이를 계속 쳐대다가 나를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다행히 지윤은 어제와 달라지지 않았다. “어휴!~ 술 냄새!~ 인간아, 이제 또 술병이 도진거야? 빨리 씻고 밥 먹어!~” 지윤이 밖으로 나갔고, 나는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상황을 정리했다. 어제 혼자서 술을 먹고, 정원장의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지윤은 어제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과거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던 것을 떠올리고 또 다시 전처럼 싸늘해졌다면 문제가 심각했을 텐데 정말 다행이었다. 샤워를 하고 주방으로 나가니 지윤이 해장국을 맛있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아빠, 어제 막 울고불고 한 거 알아?” 이제 고3인 정원장의 아들이 나를 보고 과장되게 말했다. “아들!~ 아빠한테 똑바로 인사하지 못해?” 지윤이 밥과 해장국을 내 자리에 놓아주면서 엄하게 말했다. 나와 녀석이 서로 바라보다가 다시 지윤을 쳐다보았다. “자, 따라 해봐. 아버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오바도 이런 오바가 없었다. 정원장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사실, 녀석이 정원장에게 함부로 하는 것은 있었다. 아마, 지윤은 그것을 고치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들은 너무나 낯선 지윤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엄마, 갑자기 왜 그래?” “어서하지 못 해?” 지윤이 녀석의 등짝을 때렸고, 아들은 마지못해서 따라했다. “아들? 앞으로 하늘같은 내 서방님한테 함부로 굴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지윤은 그렇게 말하고는 녀석의 머릴 쥐어박는 시늉을 했다. “자, 어서 앉으세요, 오빠!~” 나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자리에 앉았다. 지윤도 자기 자리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과장되게 인사한 나는 밥을 먹기 시작했고, 두 사람이 날 쳐다보았다. 아들은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봤고, 지윤은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암튼, 오늘 아빠, 엄마 모두 이상해...!” “여보, 갑자기 그러니까 이 녀석이 당황하잖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게 어때?” “예를 들면?” 내 말에 지윤이 물었다. “아버님, 안녕히 주무셨어요?...이건 내가 곧 죽을 노친네 같아서 좀 그렇고...안녕, 아빠라던가 아빠, 어제 잘 주무셨어요?...뭐 이정도가 나을 것 같은데...?” “찬성!~” 아들이 말했다. “그래, 오빠 말이 맞아, 그게 좋겠어...!” “헐!~~~대박!~~~~~오!~~~~~~~~~~~빠?~ 엄마 어제 뭐 잘 못 먹은 거 아냐?” “밥이나 드시죠, 아들?” “아빠, 엄마 정말 이상해!~~” 밥을 다 먹고 식탁을 치우는 것을 함께 하려했지만 지윤이 한사코 못하게 해서 난 거실로 나왔다. 아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나가려다가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아빠?...” “응?...” “... ...엄마랑 화해한 거야?...” “...응...아주 화끈하게 화해했지...!...그동안 아빠 때문에 힘들었지? 미안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아빠는 우리 아들이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게. 믿어줄 수 있겠니?” “잘 됐다, 아빠...사실, 엄마랑 아빠 사이에서 무척 신경 쓰였는데, 너무 잘 됐어, 아빠. 하하하!” 정원장은 아들을 너무 잘 키운 것 같았다. 19살이었지만 34살인 나보다 훨씬 성숙했고 가치관도 올바르게 되어있었다. 아들을 배웅해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지윤은 상체를 숙인 채 식기세척기에 그릇들을 담고 있었다.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그녀의 몸이 그대로 들어났고, 허벅지가 살짝 보여서 갑자기 성욕이 끌어 오르고 말았다. 나는 천천히 지윤의 뒤로 다가가 불룩해진 내 하체를 그녀의 엉덩이에 들이댔다. “어머!~ 아이...오빠...” 나는 지윤의 엉덩이를 당기며 내 엉덩이도 움직여서 자극을 했다. 지윤은 키 작은 나를 위해 자기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었다. 그러니 내가 발 돋음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게 얼마간 자극을 주다가 나는 자세를 숙이고 그녀의 원피스를 위로 올려서 허리에 고정시켰다. 속이 살짝 비치는 분홍색 팬티는 지윤의 엉덩이를 겨우 감싼 채 팽팽해져 있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지윤은 잘 길들여진 개처럼 내가 하는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발목까지 팬티를 내리자 지윤이 살짝 발을 들어 빼내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섹시 했다. “오빠...내 보지 빨아줘...빨리...!” 지윤은 지금 무척이나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과감한 말을 하는 것은 정원장에게 솔직하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로 10년을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 아까웠고, 10년 동안 못 부린 애교를 죽을 때까지 하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지윤이 보지, 내가 빨아줄게...!” 나는 지윤의 엉덩이를 잡고 실룩거리는 그녀의 보지 살을 입에 물고 빨았다. “아!~~ 좋아, 오빠!~~” 이제 시작인데 벌써 물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후루룩, 마시며 빨았고, 혀로 보지 속을 찔러댔다. 지윤이 고양이 소리를 내면서 한쪽 발을 배배꼬았다. “후루룩!~ 쩌업!~ 쩝!~ 하아!~~니 보지 너무 맛있어, 지윤아!~ 하아!~” 지윤의 보지 살이 실룩이면서 액체가 흘러나왔다. 나는 )( 요렇게 생긴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처박고 보지 살을 빨았다. “후룩!~ 하아!~쩌어어업!~쩝!~” 내가 게걸스럽게 보지 살을 빨고, 혀로 찌를 땐 내 코는 지윤의 똥구멍에 닿아 자극을 주고 있었다. “하아아!~~하아!~~우응!~~좋아!~ 오빠가 좋아!~~아!~~” 45살의 여자가 50살의 남자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마음껏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단 하루 만에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좋아졌다. 아내와 나도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내 몸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 하옹우우우웅!~~후웅!~~” 지윤의 똥구멍을 혀로 찌르며 빨아주자 그녀가 희한한 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이제 몸을 돌려 그녀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 지윤의 허벅지를 잡고 올려다보면서 보지를 빨았다. “쩌업!~쩝!~ 후룩~쩌업!~~하아!~~” 보지를 빨면서 눈을 치켜뜨고 위를 올려다보니 원피스에 가려진 지윤의 가슴이 꼭지가 도드라져있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 오빠!~ 이제 내가 빨아줄게!~” 지윤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나는 웃으며 일어났고, 그녀가 내 머리를 잡고 키스를 해왔다. 지윤의 혀가 안으로 들어와 내 혀를 휘감고 움직였다. 우리는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다가 떨어졌다. 나는 식탁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지윤이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내 반바지를 잡고 천천히 밑으로 내렸다. 팬티를 입지 않고 있어서 발기한 자지에 헐렁한 바지가 걸려서 내려가지 않자, 지윤이 손으로 조종을 해서 빼냈다. 그러자 자지가 튕겨서 위, 아래로 움직였는데 소주병만한 것이 움직이자 너무나 신기했다. 지윤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 큰 자지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안녕, 말뚝아? 난 지윤이야.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나자?” 그녀는 내 자지를 말뚝이라고 명명하고는, 녀석의 입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대가리를 핥기 시작했다. 지윤이 두 손으로는 위, 아래로 움직이고 혀로는 대가리를 핥아주자, 새큰한 느낌이 온몸을 휘감고 올라왔다. 나는 손을 뻗어 원피스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탱탱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물컹물컹한 지윤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렸고, 그녀는 내 자지를 빨고 핥았다. “아!~~ 아후!~~좋다, 지윤아!~~아!~~” 내 말에 지윤은 그 큰 자지대가리를 입안에 넣었다. 하지만 너무 커서 대가리까지 밖에는 못 넣겠는지 그것만 넣고 빨고, 혀로 자극했다. “푸하!~~~~~~~~~~~~하아, 하아!~ 너무 커!~”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 숨을 몰아쉬는 지윤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섹시했다. “이제 올라와...니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지윤은 얼굴을 붉히며 원피스 자락을 들고 내 위로 올라왔다.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자기 보지 입구에 대더니 천천히 내려앉았다. 그러자 자지대가리가 그녀의 보지 살을 넓게 벌리면서 안으로 모두 들어가 버렸다. “아!~~~~~~~~~~~~~~~~~~~~~~~~~~” 지윤이 길게 신음을 내뱉었다. “꽉 찼어...꽉 찼어, 오빠...아!~~~~~~~~~~~~” “하아~ 왜? 아파?...하아아!~~” “아, 아니!~ 그게! 아웅!~~~오우!~~~후으으응!~~아호!~ 그냥, 다 긁어대고!~ 후으으응!~~어머!~~ ~~하아아!~~~~” 지윤의 보지 벽이 자지를 조였다. 아늑했다. 너무나 아늑하고 새큰했다. 보지 벽의 모든 주름들이 자지 대가리와 기둥을 쓸고 있었다. 내 자지와 지윤의 보지 살의 접촉만으로 우리는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엄청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우리가 결합된 것을 보고 싶어서 지윤의 원피스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그녀가 그것을 잡고 위로 올려서 벗어버렸다. 내 눈앞에서 섹시한 지윤의 젖가슴 살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밑을 보니 둔덕에 예쁘게 난 털 밑으로 그녀의 공알이 도드라진 것이 보였고, 내 자지 털들이 보였다. “오빠? 나 안 밉지? 아아!~~젊은 놈이랑 놀아난 년이라도 나 사랑하지?” 상당히 뻔뻔한 말이었지만 지윤은 지금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게 확인받고 싶다는 응석이 아니라 일호와 그랬던 일을 까발리면서 자신을 질책하고 있는 것이었다. “당연하지!~ 니가 애를 낳아서 들고 와도 사랑해!~하아!~ 넌!~ 넌 내거니까!~~ 니 몸도, 니 마음도 모두 내거야!~~사랑해, 지윤아!~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해!~~” 내 말에 지윤이 내게 안겨왔다. “사랑해,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오빠!~~하아아!~~~” 45살짜리 여자와 50살짜리 남자가 아침부터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짓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의 관계는 이렇게 손가락이 오그라들어야 했다. 반드시 그래야만 했다. 난 내 아내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숨기지 않고 하고 있었고, 지윤도 그 동안 참았던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찌걱~ 찌거억~ 주억!~~쭈어억~” 지윤이 수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보지와 자지가 마찰되는 소리가 울렸다. “뿌자~ 뿌자악~~ 찰싹, 찰싹~ 쭈억~쑤걱~쑤거억!~~” 그녀의 움직임이 커질수록 소리가 요란해졌고, 지윤의 자연산 젖가슴 또한 요란하게 출렁거렸다. “하아악!~~~후윽!~~”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오!~~~~~~~~~~~~~~~~~오우!~ 오우우!~~하아!~오, 오빠!~~” 자지에 뜨거운 느낌이 들었다. 지윤이 싼 것이었다. 밑을 보니 보지와 자지가 맞물린 틈으로 희멀건 액체가 삐져나와 크림처럼 되고 있었다. “쑤걱!~ 쑤거억~ 철썩!~ 처얼썩!~~뿌직!~~뿌지직!~~” 요란한 소리가 집 안에 울렸다. 나는 온몸으로 쾌감을 느끼며 출렁거리는 지윤의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아기처럼 쭉, 쭉 빨다가 젖꼭지를 깨물었다. “오오오!~~나, 난 몰라!~~ 오우우우우!~~~우흑!~~” “지윤아!~ 니 보지가! 아훅!~~내 자지를 깨문다!~~아하학!~~” “흐응!~~말뚝이가!~ 아!~~너무 딱딱해!~어우우우!~~ 어떡해!~~~오우우우우!~~~~~~~~~~~~” 지윤이 또 물을 쏟는지 자지가 뜨끈했다. 그리고 요상한 소리가 점점 심하게 울렸다. “뿌자악!~~~뿌작!~~쑤거억!~~쑤걱!~~철썩~ 철썩!~~뿌자작!~~” 그녀의 머리가 뒤로 젖히며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받쳐주고 괄약근의 힘을 더 주었다. 지윤의 몸이 경직되더니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는 지윤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하나씩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들고 벌떡 일어났다. 나보다 큰 지윤이었지만 전혀 무겁지가 않았다. “허억!~~ 하아아!~~~~~~~~~하아~ 하아~” 지윤이 깨어나더니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젖가슴이 요란하게 출렁거렸다. 나는 그녀를 들고 거실로 걸어갔다. 내가 걷는 움직임 때문에 자지와 보지가 마찰을 하고 있었다. “아후후후후후!~~하아! 하아! 하아~오, 오빠~~~!” 숨을 헐떡거리며 그녀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녀는 내게 안긴 채 진저리를 쳤고 계속 숨을 몰아쉬었다. 나도 쾌감이 온몸으로 올라와 미칠 것 같았다. 소파 쪽으로 걸어간 나는 지윤을 소파에 살짝 던졌다. 자지를 물고 있던 보지가 빠져나가면서 뽁!~ 하고 소리가 울렸고, 지윤이 소파에 떨어지면서 가볍게 튀었다. 나는 그녀를 뒤집어 놓고 뒤로 그녀를 안았다. 지윤은 두 팔을 소파에 대고 버티면서 다리를 넓게 벌려서 엉덩이를 내 높이에 맞게 살짝 들어주었다. 나는 뒤에서 지윤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넣었다. 그러자 지윤이 머리를 소파에 댔고, 한쪽 발을 들면서 배배꼬았다. 나는 지윤의 엉덩이를 잡고 미친 듯이 좆 질을 시작했다. “찌걱! 찌걱! 쑤걱! 쑤거억!~~뿌거억!~ 뿌걱~ 뽈짝!~~뿌자악!~~” 자지와 보지가 마찰을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럴수록 철썩 거리는 살 부딪치는 소리도 요란하게 거실을 울렸다. “어어어어!~~~오!~~~흐으응!~~~엄마!~~” 또 엄마를 찾고 있었다. 45살짜리 여자가 내 앞에서는 영락없는 아기처럼 굴고 있었다. 그렇게 똑 부러진 지윤이었는데, 내 앞에선 어린애가 되고 있었다. “철썩!~ 철써억!~~착!~ 차악!~~쑤걱!~~쑤걱!~쑤거억!~~착!~착!~~” “아으으으!~~~아!~~~~~~~오, 오빠!~~하아!~하아!~하아!~~” 내가 더욱 강하게 좆 질을 하자, 지윤이 버티지 못하고 소파에 눕고 말았다. 자지가 보지에서 빠졌는데 허연 액체가 잔뜩 묻어있었고, 지윤의 보지는 벌어진 채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소파에 올린 뒤 다시, 그녀의 위로 올라가 뒤에서 안으며 자지를 보지에 찔러 넣었다. “아!~~뿌듯해!~~너무나 뿌듯해!~~하아아아!~~~~~~~너무 좋아, 오빠!” 뿌듯하다는 것은 자지가 보지에 꽉 차서 보지 속의 모든 벽을 자극한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지윤의 보지 벽에 있는 주름들이 계속 내 자지를 긁고 있어서 나는 지금 미칠 것 같은 흥분이 밀려왔다. 나는 지윤의 몸에 포개진 채로 밑에서 위로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럭거렸다. “찌걱~ 찌걱~ 찌거억!~~찌걱!~~뿌직!~뿌지익!~~부욱!~~북~~~쑤걱!~” “아!~ 아아아아아아!~~~~~~~~~~~~~~~~아오!~~” 요상한 소리가 거실에 울렸다. 지윤은 내 움직임이 커질수록 신음을 내질렀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진저리를 쳤다. 그녀의 보지 살이 내 자지를 엄청난 힘으로 조이며 뜨거운 물을 흘렸고, 나는 그 느낌에 눈앞이 번쩍하면서 지윤의 보지 안에 울컥, 울컥 정액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후!~~오, 오빠아!~~~~~~~~~~~~~~~~하아!~~” 온몸으로 쾌감이 밀려온 나는 계속 몸을 아래에서 위로 쳐 올렸다. 지윤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보지로 내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몸을 움직이며 남아있는 정액을 왈칵, 쏟아내고는 지윤의 몸에 쓰러져 누웠다. “하아! 하아! 하아!~ 하~~~~~~~~~~~~~~~~~~~” 나는 숨을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었고, 지윤은 내 손을 꽉 잡은 채 아직도 몸을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 또 보지에서 물을 흘렸는지 자지가 뜨끈했다. 이런 뜨거운 몸을 갖고 10년이 넘게 버텼으니 어린놈과 바람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을 고른 나는 상체를 일으켜 세우며 자지를 빼냈다. 엄청난 액체가 자지에 묻어 번들거렸고, 지윤의 사타구니 부근도 허연 액체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지윤은 완전히 녹초가 된 자세로 누운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야, 일어나! 출근해야지!~” 내가 지윤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서 말했다. “하아!~ 하아!~ 오빠 먼저 샤워해...!...난 힘이 하나도 없어...하아!~~” 그동안엔 서로 각자의 차로 각자가 출근을 했었는데, 오늘은 지윤의 차로 함께 출근을 했다. 그녀는 흰색블라우스에 무릎 위로 올라가는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지윤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며 허연 허벅지와 종아리 때문에 나는 또 욕정이 끌어 오르고 말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쳐다보면서 입맛만 다셨던 여자였다. 그런데 오늘은 언제든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었고, 자지를 보지에 쑤셔 넣을 수도 있었다. 내게 벌어진 일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밝은 곳에 있다가 약간 어두운 주차장에 들어서니 내 자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지윤이 차를 몰고 5층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관심도 없었지만 막상, 이곳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주차장에 차 한 대만 들어가게 만든 공간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이었지만 그곳이라면 카메라가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저기다 대...” “저기...? ...왜? ...” 지윤이 내 눈빛을 보더니 얼굴을 붉혔다. 이 여자도 보경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다. 나도 내린 뒤 지윤 쪽으로 걸어가 그녀의 손을 잡고 뒷좌석에 밀어 넣었다. 지윤이 뒷좌석에 등을 대고 풀썩 쓰러지면서 다리가 들렸다. 스커트는 약간, 말려 올라가 팬티와 큼직한 엉덩이가 들어나 내 눈을 뒤집히게 만들었다. 나는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으며 지윤을 덮쳤다. 그녀가 비명을 질렀고 난 그녀의 입을 빨면서 지윤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그런데 난 아까부터 지윤의 발을 빨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정확히 어제 내가 이곳에서 지윤의 뒷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꼴렸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스커트를 위로 올리자 아침에 내가 미친 듯이 쑤셔댔던 지윤의 보지 살이 그대로 들어났다.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보기만 할 뿐 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혁대를 풀어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만 내렸다. 거대한 자지가 힘줄이 돋아난 채로 튀어나왔다. 지윤의 한 쪽 다리를 들고 나는 거대한 자지를 지윤의 보지에 찔러 넣었다. “아아!~~~~~~~~~~~~~~~~~~” 힘들이지 않고 거대한 자지는 쑥, 하고 지윤의 보지 살을 가르고 깊숙하게 들어가 버렸다. 그녀는 또 다시 흥분을 하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머리를 좌, 우로 움직였다. 나는 서서히 몸을 움직이면서 허공에서 꼼지락 거리는 지윤의 발을 잡고 입에 물었다. 내가 어제 종민의 몸으로 그렇게나 빨고 싶었던 지윤의 발이었다. 호텔에서 그리고 집에서 미친 듯이 섹스를 했지만 또 하고 싶었다. 계속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아오!~~~오!~~오!~~~~오빠!~~~정말!~~정말, 대단해, 오빠!~~또 올랐어!~어떡해에엥!~~~~아!~~” 나는 지윤의 발가락 사이를 혀로 누비다가 다시, 발가락 한 개씩을 쪽, 쪽 빨았다. 그리고 발바닥을 핥다가 뒤꿈치를 빨고, 깨물면서 좆 질의 강도를 높여갔다. “하아아!~~지윤아!~~하아!~~” “흐응!~~으응, 오빠!~~아!~~~” 지윤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런 나를 바라보았다. “...왜?...” “...우리...늦둥이 하나 볼 까?...” 내 말에 지윤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미소를 지었다. “후응!~~아!~~~...오빠가 원하면...!~~~나도 좋아...!~~아!~~”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나도 모르게 그녀를 껴안고는 입을 맞췄다. 우리는 서로의 입을 미친 듯이 빨아댔고, 난 눈이 뒤집힌 채로 좆 질을 했다. 아마, 밖에서 보면 차가 심하게 흔들거릴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좆 질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윤과 나는 엄청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뭔가가 척추를 타고 머리로 올라오자, 눈앞이 번쩍였다. “허으윽!~~ 아!~~~훅!~" "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와 지윤은 서로 신기한 소리를 냈고, 나는 울컥, 울컥 지윤의 보지 깊숙한 곳에 정액을 내 뿜었다. 지윤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보지 살로 내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강하게 내 몸을 껴안고는 요란하게 내 입을 빨았다. 차 안에서 옷차림을 정리하고 나오는데 문자가 왔다. 스마트폰을 확인하자, 일호였다. [이자식이 왜?...] 갑자기 불안감이 느껴졌다. 상황이 잘 정리 됐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아이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죽겠다, 오빠...!...하하하!...” 지윤이 뒷좌석에서 나오며 말했다. 그녀는 어느새 화장을 모두 고치고, 옷매무세를 정리한 채였다. “너 먼저 올라가라...난 아무래도 어디 좀 가봐야겠어...” “어디?...아...그 일 때문에?...” 지윤은 내가 복지사일 때문에 그런 것으로 해석한 것 같았다. 오히려 다행이었다. 일호 녀석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내게만 연락을 한 것이 분명해보였다. “그래...일보고 연락줄 게 . 아마, 서울에도 다녀오고 해서, 며칠 걸릴지도 몰라. 준비할 게 많으니까 말이야. 기다릴 수 있지?” “걱정하지 말고 잘해 봐, 오빠...난 오빠를 믿으니까, 알았지?” 지윤은 그렇게 말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나는 다시, 운전석에 올라 녀석이 말한 장소를 생각했다. 머릿속으로 장소를 그려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일호가 오라는 그의 거처에 도착했다. 그의 기억이 내게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곳은 그의 개인 별장이었다. 34살의 나이에 이런 고급 별장을 갖고 수많은 여자와 섹스를 하며 자유롭게 사는 남자였다. 나는 현관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조금 있자니 ‘안으로 들어오시죠.’라는 문자가 왔다. [이 자식은 그렇게 당하고도 여전히 싸가지가 바가지네...! 오늘은 아주 버르장머릴 고쳐놔야겠어...!] 단단히 벼르면서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구두를 벗고 거실로 가니 커튼이 쳐있어서 어두웠다. 소파엔 일호가 앉아서 묘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어서 오세요. 다시 뵈니 반갑네요.” “개싸가지 새끼야! 뭔 개소리냐, 지금?” 나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말한 뒤 달려가 녀석의 멱살을 잡았다. 일호는 씨익 웃더니 내 손목을 잡고 비틀려고 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는 어제의 정원장이 아니었다. 지금은 나의 뭔가를 통해서 정원장의 몸이 최홍만처럼 강하게 변해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일호는 힘으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뜻대로 안 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팔뚝에 힘을 줘서 녀석을 들어 올리자, 거짓말처럼 위로 달려 올라갔다. 녀석은 캑캑거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한참을 그렇게 공중에서 벌을 준 뒤 소파에 던져버렸다. 일호는 튕겨져 바닥에 나뒹굴고는 목을 잡고 캑캑거리며 숨을 골랐다. 녀석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몸을 세우고는 전투태세를 취했다. 표정이 싸늘해진 것으로 보아 어제보다 더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어제였다면 나는 절대로 지금의 녀석을 이기지 못 할 것이 분명했다. 천천히 일호에게 걸어가자, 녀석이 내 빈틈을 노리고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옆구리에 강펀치를 날렸다. 어제였다면 나는 바닥에 쓰러져 나뒹굴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바닥에 나뒹군 것은 일호였다. 녀석은 배를 맞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컥, 컥 대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아마 녀석은 엄청난 고통과 함께 상황이 무척이나 혼란스러울 것이었다. 어제 내 전투력은 형편없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이렇게 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소파에 앉은 나는 담배를 빼물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녀석을 어떻게 혼을 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일호는 겨우 숨을 고르고는 더 이상의 전투의지가 상실된 표정으로 바뀌었다. 그는 당황한 얼굴로 나를 보다가 이내 기듯이 다가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마도 전투력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낀 모양이었다. 호텔에서 자기보다 작은 남자의 위세에 눌려서 개처럼 굽실거리더니 내게도 그러고 있었다. 영특해서 그런지 상황 판단이 빨랐고, 대처도 민첩했다. “그래, 일호야...왜 날 불렀냐?” 녀석은 겨우 고개를 들고 나를 보더니 비굴한 얼굴을 한 채 머뭇거렸다. 내가 싸대기를 연타로 갈기자 풀썩, 주저앉더니 다시, 원위치를 했다. “왜 날 불렀냐고?” “저...실은...” 난 녀석과의 접촉을 통해서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호를 교육시키기 위해서 짐짓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 사과를 드리려...” 짜자작! 소리와 함께 녀석이 다시 바닥에 쓰러졌다. 이번엔 강도가 무척 셌는지 일호는 바로 일어서지 못했다. 몇 번을 눈을 껌뻑이고 고개를 젓다가 내 표정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서 빠르게 원위치를 했다. 머리가 좋은 건지, 아님, 태생이 비굴한 건지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하면 잔인할 정도로 공격을 하던 일호가 지금은 안타까울 정도로 굽실거리고 있었다. “니가 몰래 찍은 야동으로 협박하려고 한 건 아니고?” “네?...무, 무슨 말씀이신지...?...” 나는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 교묘하게 설치해 놓은 cctv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대용량의 외장하드와 함께 들고 와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일호는 얼굴이 완전히 사색이 된 채로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다. 나는 녀석을 한 번 보다가 다시 거실, 곳곳에 설치해 놓은 cctv들도 모두 찾아낸 뒤 들고 와서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소파에 앉았다. 일호는 이제 벌벌 떨면서 내 눈치를 복 있었고, 나는 녀석을 쳐다보면서 담배를 피워 물었다. “니가 복수한다고 내 아내의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려는 모양인데...누가 더 다칠까?” 공포에 질린 채 아무 말도 못하는 일호는 이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얼굴이었다. 어제 호텔에서 만난 작은 사내에게 보였던 것이 일호의 비굴함이었다면, 지금 내게 느끼는 것은 일호가 느끼는 공포심의 표현이었다. 상류층의 빵빵한 집 아들로써, 그리고 잘나가는 변호사인 녀석이 알 수없는 능력을 갖고 있는 내게 완벽하게 제압당하고 만 것이었다. 그동안 일호가 모은 모든 야동이 불길 속으로 던져졌다. 일호는 공포에 질린 채 아직도 떨면서 자신이 모은 것을 소각시키고 있었다. 아마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어제부터 자신만이 아는 것을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살아오면서 한 번도 실패를 경험한 적이 없는 녀석은 처음으로 정원장이라는 벽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뒤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지켜보다가 차에 올랐다. 그러자 일호가 돌아서 나를 쳐다보았다. 내가 손짓을 하자 녀석이 비굴한 동작으로 달려와 차려 자세로 멈춰 섰다. 일호가 너무 비굴한 모습을 보이니 약간, 측은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일호야...앞으로는 ...니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니가 하기 싫은 일을 하려고 노력해봐라...” “네, 알겠습니다...!” 일호의 대답엔 진정성이 없었다. 그저, 악몽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과장된 반응을 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책망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녀석과 엮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시동을 켰다. 그리고 차를 몰아 나가려는데 이상한 반응이 나타났다. 정원장의 몸 안에 있는 나의 뭔가가 당겨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뭐...뭐지?...] 누군가 나를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해진다 싶더니 뭔가에 빨려가듯이 확, 하고 빠져나가버렸다. 이제 내 시야에는 운전석에 앉은 정원장이 보였다. 그는 어지러운지 고개를 몇 번 돌리더니 차를 몰고 어딘가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젠장!...이자식 몸 안으로 들어와 버렸네...!...] 일호의 몸으로 들어와 버린 나는 난감했고,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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