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가 되기까지 - 추락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다. 아령은 저번주와는 다른 느낌이다. 저번주에 만나 '허인성'이란 잘난놈 때문에 제법 우울했지만 월요병도 없고 상쾌한 기분마저 든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을 했다. 평소보다 이른시간이지만 지하철이 북적이는 건 피할수가 없다. 아침시간에 지하철은 거의 만석이라서 내리는 사람들 틈으로 겨우 지하철에 끼어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문 앞자리가 대부분이다. 사실 네정거장 거리여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지하철이 더 재미있다. 문 앞에 붙어서 창밖을 바라보면 아령이도 모르는 사이에 배꼽아래 가지런하던 양손 중 한손이 스물스물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스커트 안으로 사라지면서 보지를 쓰다덤는다. 문쪽으로 붙어 좌우를 살펴가면서 안들킬 정도로 자위를 한다. 엉덩이를 누가 만진다. 고개를 돌려보니 딴청을 피우고 있지만 아령이는 누구인지 대번에 알수있다. 가끔 있는 경우인데 치한이라면서 난리를 치거나 아니면 같이 즐긴다. 네정거장 거리라서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는 적당한 거리라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아서 가만히 놔군다. 아령이가 회사를 갈뗀 정장 차림에 너무 짧지는 않지만 아령이 스스로 회사나 지하철에서 즐기기에 적당한 길이를 선호해서 엉덩이를 비비고 있는 손이 제법 욺직임이 좋다. 어느새 스커트 밑으로 손이 들아온다. 아령이가 노팬티인걸 알고 주춤하다가 더욱 노골적이다. 두정거장이 지났을때 보지앞에 클리토리스를 비비는 아령이 손과 뒤에서 엉덩이를 타고 내려오던 손이 아령이의 보지에서 만나자 뒤에 있는 남자가 깜짝놀라 급하게 손을 빼려한다. 아령이가 보지물이 젖은 손으로 빠지려던 남자의 손을 잡는다. 똥구멍 주위에 있던 손이 순간 움찔한다. 힘을 주어 손을 빼려고 하다가 아령이가 보지 뒤쪽으로 손을 댕기니 이내 아령이의 뜻을 알아차린다. 아령이가 엉덩이를 조금 뒤쪽으로 빼고 다리를 조금 더 벌린다. 세번째 지하철역을 지나 터널을 지나갈때 아령이가 얼굴을 조금 돌려 유리창을 통해 남자의 얼굴을 본다. '흥. 어저씨네..' 아저씨와 아령이가 지하철 유리창으로 서로 눈이 마주친다. '음... 좀 즐길줄 아는 아저씨네. ' 오십정도 되어보였는데 손가락 두개가 아령이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 헤집고 있다. 아령리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숨이 가빠지는걸 느낀다. 가끔 아저씨의 손과 아령이의 손이 부듯힐때면 더욱 짜릿하다. 지하철이 속도를 줄이고 들어선다. 아령이가 스커트를 내리자 아저씨도 손을 뺀다. '제법 멋있네.. 호호' 계단을 오르는데 허벅지를 타고 보지물이 두가닥 흘러 내린다. 오분쯤 걸어 회사에 도착한다. 비서실에는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다. 화장실로 가서 자위를 한다. 스커트만 올려 보지를 공약한다. 아직 보지가 축축하다. 십분정도 있다가 사무실로 돌아온다. 김과장이 자리에서 컴퓨터를 켜고 있다. "미스리 왠일이야 빨리왔네." 아령이와는 달리 시무룩하게 인사한다. 월요병이 도지는듯하다. 조금있다가 박대리와 김실장이 도착한다. "실장님 좋은 아침이예요! 주말 잘 보내셨서요. 커피 타드릴까요?" 모두들 아령이의 친절에 놀란듯하다. 아령이가 같은부서 직원들한테 친절을 배푸는 날은 일년에 한두번 있는 일이다. 평소 아령이는 신경질적이고 까칠하다. 입사한지 한달밖에 안되는 박대라가 커피를 받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옆에있는 김과장이 작은소리로 박대리에게 말한다. "박대리 조심해. 우리회사 마녀야. 걸리면 삼백이라고..." "네. 무슨 삼백요? 이과장님이요?" "목소리 낮춰. 회사에서 사귄 남자만 여덟이야. 내가 아는 숫자만 여덟인데 제일 작게 털린게 삼백만원이라고. 이바부야" 아령이는 뒷정리를 하고 있느라 떨어져 있는데 김과장이 박대리를 데리고 낮은 소리로 뭐라뭐라 하는데 '마녀가 어쩌고 삼백만원 어쩌고'하는 소리가 얼핏 들린다. 탕비실에서 나오면서 김과장을 째려보며 말한다. "김과장님 뭐라고 했어요?" 커피를 들이키다 놀라서 커파까지 와이셔츠에 쏟는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저기 마누라가... 삼백만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옆에 있는 박대리가 고개를 돌려 킥킥 거린다. 뒤에 김실장도 한심한둣 쳐다본다. 월요일. 다시 평범한 일상이 시작된다. 아홉시쯤 되자 모두들 회의하러 회의실로 들어갔다. 여자 비서는 회의에 들어가지 않는다. 비록 과장일지라도. 회의실에서 김실장의 목소리가 커졌다가 욕하는 소리도 들린다. 아침마다 흔한 일상이다. 점심시간이다. 오전이 일찍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아령이는 아직까지는 기분이 좋다. 점심시간엔 사무실에 불을 끄고 김실장, 김과장, 박대리는 잠을 잔다. 아령이는 혼자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핸드백을 보고있는데 책상위에 휴대폰이 진동을 한다. (아령씨 출근 잘했나요? 연락 주세요) 인성이다. 아령이가 저번 금요일 룸에 도착했을때도 문자가 왔고 룸안에서 두명을 자지를 빨고 박고 할때도 문자가 왔었다. 토요일 뻗어 있을때 네번이나 문자가 왔고 일요일 점심땐 전화까지 왔다. '아! 씨바. 너 때문에 백만원 날아갔다.' 문자를 씹을까 하다가 답문을 한다. (연락하지 마세요. 서로 안맞는거 같네요.) 오후 일과가 시작될땐 전화까지 왔다. 무시하고 성기한테 문자를 보낸다. 성기의 자지가 생각이난다. 성기랑 문자를 하면서 오후를 대충 보낸다. '역시 어린 애들이 재밌단 말야. 호호' "어이 미스김. 이과장 일루 좀 와봐." 김실장이 아령이를 부른다. '보나마나 저번주 개겼다고 지랄하겠지.. 아 ..' "이과장 서류가 이게 뭐야? 초등학교는 나왔나? 맞춤법이 이게 뭐냐고..... 칸 크기가 안 맞잖아.. 도대체가 성의가 없어..." 평소엔 문제도 되지 않는 걸 가지고 혼자 얼굴이 뻘개 발광을 한다. "실장님 여기 보시면요..." 그러면서 아령이가 고개를 숙여 김실장에게 낮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소근덴다. "실장님 수요일 저녁 같이 먹을까요?" "이과장. 그래 어. 허허허. 내가 잘못 봤군. 그래그래 들어가서 일봐.." 정말 어린 아이하고 다른것이 하나도 없다. 퇴근을 하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아직 보지가 야간 부은 느낌이다. 성기의 자지는 너무 굵다. 집으로 와서 조용히 잔다. 몇일간은 사고를 칠것 같지 않다. 수요일이다. 김실장이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인다. 아침부터 선심을 쓰는듯 회의를 생략한다. 오늘따라 커피만 탄다. 거래처, 하청업체, 사장, 김실장 친구 손님이 많다. 커피만 삼십잔 정도 타고 나니 마칠 시간이다. 다방에서 일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령이는 여섯시가 되자 회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네 정거장을 떨어진 외곽쪽으로 간다. 조금 걸어 사거리 에서 오른쪽으로 오분정도 걷는다. 규모가 있는 공단 입구에서 기다린다. 김실장과 만날때 항상 기다리던 장소다. 김실장은 항상 늣다. 일곱시라고 해놓고 이십분이나 지나서 검은색 그랜져가 아령이 앞에 선다. '아휴.. 그랜져가 뭐니... 회장 사위가...' 김실장은 회장 첫째딸 남편이었는데 말이 비서실장이지 성공이나 돈에대한 욕심은 없어보인다. 아령이가 차에 탄다. 짜증이 올라온다. 이십분이나 기다리느라 벌써 피곤하다. 김실장은 미안하다며 아령이의 허벅지를 만진다. 이건 미안한 행동이 아닌데. 김실장의 손이 점점 올라간다. 아령이는 그냥 가만 내버려 둔다. 오분있으면 김실장의 양손은 핸들을 붙잡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아령이 허벅지를 만질 여유가 없다. 시내에서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속도를 내면 항상 핸들을 양손으로 붙잡는다. 한손으로는 안전하지 않다는 김실장의 설명이다. 정말 소심한 쫌생이다. 순환고속도로를 내려 항상가는 한식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일인당 만원짜리. 세상에 저녁을 십분만에 먹는다. 아령이는 항상있는 일이라 당황하지 않는다. 아령이는 젓가락 몇번 깨적거리다가 젓가락을 놓는다. 아령이는 심실장을 따라 옆에 모텔로 들어간다. 김실장이 지갑에서 말없이 사만원을 꺼내 아령이에게 건넨다. 아령이가 계산을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김실장이 아령이의 엉덩이를 만진다. '아~ 네.네' 방안으로 들어가자 말자 김실장이 아령이를 덥친다. 혀가 아령이 입안으로 들어온다. 담배냄새가 역하게 풍긴다. '아... 네.네' 싯는걸 생략하고 침대에 대자로 김실장이 눕는다. 아령이가 김실장의 자지를 빤다. 안선다. 애무 없이 그냥 입으로 삼킨다. 지린내가 입안에 가득하다. 짠맛에 이에 단맛도 느껴진다. 아령이는 억지로 참으면서 입으로 왕복운동을 시작한다. 그래도 안선다. 김실장이 흠흠 거리며 신호를 보낸다. '정말. 골고루 하네.' 아령이가 한숨을 쉬면서 김실장 얼굴 위로 엉덩이를 돌려 욺직인다. 아령이의 흰살과 밑에있는 김실장의 거무죽죽한 살이 대조적이다. 김실장의 튀어나온 배가 아령이의 가슴을 압박한다. '아. 배. 정말 미치겠네' 조금 욺직여 아령이의 보지를 김실장 입부근에 댄다. 그로면서 자지를 다시 빤다. 아직 안선다. '아.. 제발' 부랄을 빨고 이빨로 자지를 훓는다. 김실장도 아령이의 보지를 빨기 시작한다. 쩝쩝 거리는 소리가 모텔방안에 울린다. '아. 빠는거도 더러워..' 김실장이 손가락을 놓기 시작한다. 양손 손가락 두개를 넣어서 좌우로 벌리고 그 상태로 크리토리스를 빤다. '아. 변태새끼. 맨날 저지랄이야. 씨발놈아' 아령이는 클리토리스가 충혈되는걸 느끼며 보지가 젖어온다. 김실장이 네 손가락을 깊이 보지에 밀어 넣더니 다시 좌우로 있는 힘을 다해 벌린다. 보지가 째질것 같은 고통과 함께 제법 흥분이 된다. '선다. 선다.' 김실장의 자지가 반쯤 발기한다. 더이상은 빳빳해 지지 않는다. '그래 그럼 그렇지.' 아령이는 김실장이 더이상 발기한 것을 본적이 없었다. 아령이가 몸을 일으켜 김실장의 자지위로 앉는다. 흐물흐물해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조금 젖었지만 자지가 맥이 없어서 쉽지가 않다. 아령이가 손을 사용해 억지로 보지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는다. 정말 지치지만 조금만 더 하면된다는 걸 아령이는 알고있다. 아령이가 김실장 배위에서 요분질을 시작한다. 일분도 안지났는데 김실장이 얼굴에 땀을 흘리고 신음하기 시작한다. "윽. 윽. 미스리 조금만 천천히.." '천천히 뭔' 아령이는 일분뒤에 김실장이 사정할 것을 알고 있다. 아령이도 흥분한 것처럼 신음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있다. 안그랬다가는 일주일간 회사에서 피곤하다. "아~ 아~ 실장님 죽을것 같애요... 아.. 좀더" 김실장이 '윽'하는 외마디를 내지른다. 아령이도 이때다 싶어 '실장님' 하며 김실장을 안고 쓰러진다. 일부러 숨이 가쁜척 몰아쉰다. "김실장님 보약드세요?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요. 사모님이 좋아하실것 같은데요. 호호" 김실장이 미소를 띄우며 아령이를 쓰다덤고 있다. 아령이가 김실장을 보며 미소짓는다. 억지로 웃느라 눈가에 경련이 일어날것 같다. 그래도 얼굴을 마주하고 웃어야 한다. 안그랬다간 뒤끝이 장난아니다. 아령이는 모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간다. 항상 그랬다. 아령이가 조금 먼저나가고 십분쯤 후에 김실장이 차를 끌고 집으로 간다. 옷을 입는 김실장의 표정이 좋다. 이러면 이삼주는 회사에서 편하다. 야근도 없고 주말도 모두 쉰다. 간혹 표정이 안좋으면 아 정말 피곤하다. 택시비가 사만원이 조금 안나온다. 김실장이 조심해 가라면서 준 만원짜리 네장. 참 지지리도 궁상 맞다.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열시가 다 되어건다. 모텔에 들어가서 세우는데 십오분 사정하는데 이분. 모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면 항상 맥이 빠진다. 십년은 늙은 기분이다. 휴대폰에 인성이의 메세지가 두개나 있다. 월요일 부터 계속 문자가 왔지만 계속 씹었다. 내일은 수신거부를 할 참이었다. (몇시에 끝나는 가요? 집앞에서 기다릴께요.) 아령이가 마칠때 쯤 온 문자내용이다. (오늘아령시 만날때까지 기다립니다.) 여덟시 반에 온 문잔데 지금은 열시다. 아령이는 고민중이다. '한번 만나줘? 아냐. 괜히 초라해지는데 뭐하려고. 그래. 열심히 기다리세요. 호호' 아령이는 인성이가 가고 없을 꺼라고 장담을 한다. 택시에서 내려 마트에 들렸다가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피곤이 밀려온다. 빨리 샤워하고 간단하게 아파트에서 노출하고 푹 자고 싶다. 아파트 입구에 빨간색 스포츠카가 눈에 들어온다. 포르셰 같은데 모델은 잘 모르겠다. 비싼 차라고만 알고 있었다. '누구야? 촌구석에 이런차를 아파트 입구에 대놓고.. 별 돈 많다고 유세하나?' 김실장 때문에 조금 지치고 우울하다. 스포츠카를 지나 경비실로 들어선다. 인성이의 차가 아우디라는걸 기억하고 두리번 거렸지만 없었다. '그럼 그렇지. 지깠게. 뭐 어쩌겠어.' 경비실을 지나는데 뒤에서 아령이의 이름을 부른다. "아령씨. 아령씨" 설마 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니 경비실에서 인성이가 걸어나오면 한손을 들고 아령이에게 다가왔다. '오! 제법 뚝심이 있네.' "인성씨. 늦은 시간에 무슨일 인가요?" "문자 못 보셨나요? 제가 아령씨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하하하"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아령이가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단호하게 인성이에게 말한다. "인성씨하고 저는 안..." "아령씨 제가 선물 하나 사왔는데 보실래요?" 아령이의 말을 잘라 인성이가 한손에 들려있는 쇼핑백을 건넨다. 아령이는 이어서 말을 하려다가 선물이 뭔지 한번 궁금하다. 크기로 봐서는 핸드백인데 '한 40만원짜리 겠지'하며 혼자 생각을 한다. "저번에 아령씨가 들고 있는 백이 아령씨와 안어울려서 선물하려고 한개 샀어요." "인성씨! 제가 잘 들으세요. 인성씨하고 저하고는요...." 인성이가 다시 아령이의 말을 제지하면서 선물을 아령이 건넨다. 아령이는 한숨을 쉬면서 쇼핑백에서 선물을 빼낸다. 역시나 핸드백이다.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 금방 사라진다. "아령씨 선물이 마음에 드나요?" "아!... 그게.. 인성씨... " 아령이의 목소리가 떨린다. 핸드백이 사천만원짜리 이기 때문에 떨리지 않는다면 비정상일 것이다. 한번만난 여자한테 사천만원짜리 선물을 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이름도 어려운 세계 명품 고가백 중에 한 목록을 차지하고 있는 그 백. 본적도 없는 흑담비와 친칠라로 만들었다는 그 백. 이름도 어려워 읽기도 힘들지만 내노라는 핸드백 매니아들은 모두가 알고 있다는 그 백. 주문을 하고도 흑담비와 친칠라를 키우는지 사냥을 하는지 한참이나 있다가 받을수 있다는 그 백. 아령이는 정신이 없어서 바보가 된 기분이다. "아령씨 정품 맞아요. 만약을 대비해서 정품 인증서도 안에 넣어났어요. 어깨에 매고 있는거 버리고 이거 얼른 받아요." 인성이가 핸드백만 꺼내서 정리를 해서 아령이 손에 쥐어 준다. 아령이 어깨에 있던 백은 인성이가 들면서 아령이를 둘러본다. "음... 훨씬 났네.. 아령씨.. 차나 한잔 하실까요? 저번에 별로 예기를 못해서요..." 인성이가 아령이의 손을 잡고 아파트 입구에 스포츠카로 나간다. "아... 저.... " 벙어리가 된 기분이다. 안가면 안될 것 같다. 가끔 상상만 하던 백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듯 하다. 인성이가 빨간 스포츠카 앞으로 가더니 조수석을 연다. "어.... 인성씨... 저번에 차는...." "아. 너무 커가지고요. 아령씨와 단둘이 탈려고 바꿨어요. 아령씨가 저를 너무 노티나고 보는것 같아서.. 하하하.. 어서 타세요" 다시 한방 맞은 기분이다. 감동을 넘는 무한한 사랑을 느끼는것 같다. 아령이가 조수석에 앉고나자 인성이가 운전석에 앉는다. "아령씨! 방금전 저한테 뭐라고 하셨서요. 제가 말을 끊어서. 못들었는데. 오랫만에 아령씨 보니까 너무 좋아서. 미안해요." "아니요. 인성씨. 인성씨하고 저하고는요.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인연인것 같다구요!" 인성이를 바라보는 아령의 얼굴에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