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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회원투고] 언제까지나 - 11
최고관리자 0 116,071 2022.10.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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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처럼 생긴 방한용 간이 하우스가 있다.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서 사료를 몇 덩이로 뭉친 것들을 던져주자 미꾸라지가 바글바글 거리며 모여든다.


개구리 말린 것은 물 안에서 불면 미꾸라지가 말끔히 먹어치울 것이다.미꾸라지에게 사료를 다준 종 현은 얼른 채소가 자라고 있는 하우스로 들어가 싱싱하게 자란 채소를 뽑아내었다.


단으로 묶어 자건 거 뒤 칸에 동여매었다.




이제 어제 잡아서 보관해둔 미꾸라지만 실어면 된다.부엌에서 한창 아침 준비를 하던 엄마가 종 현이 미꾸라지를 가지러 부엌 안으로 들어서자 잠시 흠칫하더니 얼굴이 은은히 물들어간다.


아마 어젯밤의 일이 부끄러운 모양이다.어.. 엄마, 미꾸라지.. 으.. 응..종 현도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기가 왠지 쑥스럽다.


미꾸라지를 내미는 엄마에게서 얼른 챙겨들곤 자전거에 실고는 삼거리 식당으로 몰아간다.




읍내 식당까진 약 6km정도의 거리지만 비포장 길이라서 조심조심 자건 거를 물아 갔다.아지 메~ 채소하고 미꾸라지 가져 왔 심 더~ 종 현이 왔나~삼거리 식당 안은 새벽 기차를 이용하려는 손님들로 북 쩍 인다.


지서장의 아내가 얼른 종 현이 내미는 채소와 미꾸라지를 뺏듯이 받아들곤 일을 도와주는 아줌마에게 넘기고 종 현에게 돌아온다.


오늘은 좀 일찍 왔네. 잘 됐다. 안 그래도 겉절이가 다 떨어졌었는데..




니 도 추어탕 한 그릇 먹고 가라. 여 안 저라~ 됐 심 더.


집에 가서 먹지 예.. 니 한 테 말 할 게 좀 있어가 카이 끼네, 한 그릇 먹고 가라~ 와 예? 제가 갖다 주는 물건에 머 문제 있 심니 꺼?아이다~ 니 가 갖다 주는 물건이야 읍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건인데 그 랄 리가 있나~그라 마 무슨 일로?식당에서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일해 주는 아줌마 하나가 이사 간다 꼬 그만 둔다 카네.




그래서 지서장님한테 이야기 하이 끼 네 너 그 엄마 써라 꼬 카더라..


너 그 엄마 시간 되 제? 삼거리 식당 주인은 자신의 남편이 지서장인 게 자랑스러운 듯 항상 지서장님, 지서장님하고 부른다.


아마 지서장이 종 현의 엄마를 고용하라고 말한 모양이다.그때 일해 주는 아줌마가 추어탕 한 그릇을 그득 담아 내어와 종 현이 앞에 내려놓는다.


출출하던 종 현은 넉살좋게 추어탕에서 건데 기를 한 숟가락 가득 떠서 후후 불어 입으로 집어넣는다. 이야~ 이 집 추어탕이 이래서 식당에 손님이 많은가 봅 니더~


진짜 끝내 주네 예~ 그 렇 제? 니 가 묵어 봐도 맛 있 제?종 현의 칭찬에 기분이 좋은 듯 지서장 아내는 입이 함지박만큼 벌어진다. 지서장이 처음 식당을 하자고 했을 때 사실 자신이 없었던 아줌마는 지서장이 비법이라고 말했다.


종 현에게 미꾸라지와 채소를 공급받으면 문제없다는 것이다.




물건이 확실하니 그것을 끓이면 벌써 오십 점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에 속는 셈치고 한 것이다.


오늘의 성공이니 맛있다는 말에 그냥 눈을 껌뻑인다.예~ 우리 집에서는 추어탕 끓 이 마 이런 맛이 안 나는데 아마 아지 메 손맛이 좋아가 그런 갑 심 니더~~종 현 이가 그런 말 해주이끼네 기분 좋네~ 같은 재료 써 고도 맛이 더 조타 카이~이래서 식당은 아무나 못하는 같 심 니더...




같은 재료를 써도 하는 사람마다 음식 맛이 다 다 르 끼 네 예~엄마가 들으면 뒤통수에 혹이 날 아부 성 멘 트를 듬뿍 뱉으며 추어탕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아지 메 예~ 엄마한테 일단 말씀 드려 보 끼 예~ 엄마가 하시는 일이 많 으 끼 네 뭐라고 확답은 못 드리겠고, 예~


어 쨌 던 신경 써주셔서 고 맙 심 더~ 그런 소리 하지마라.


니 가 좋은 물건 갖 따 줘가 식당이 잘 되는 긴데~ 우리가 남이가~


정치판 구호인 우리가 남이 가를 갖다 붙이며 지서장 아내는 함박웃음을 짓는다.


비록 물건을 갖다 주고 사주는 관계이긴 하지만...


그 동안 종 현 이의 성실함을 높이 싼 아줌마의 정이 묻어나오는 말이다.


그라 마, 만일 한다 카마 언제부터 해야 되고 일하는 시간은 어떻게 되는 데 예? 한.. 열흘 후부터 일해주면 좋을까 하는데..


그라고 시간은 아침 일곱 시 반에서 오후 세시까지다.


예, 그라 마 엄마한테 그렇게 전 하 끼 예.니 를 보마 너 그 엄마를 안다 꼬.. 다른 아줌마보다는 삯을 조금 더 챙 기 준 다 꼬 케 라~말만 들어도 고 맙 심 더~


저녁을 먹고 난 뒤 종 현은 식당 주인의 말을 엄마와 할머니에게 전했다.


할머니와 이제 일곱 살이 된 태 희가 엄마의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하고 식당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아침 출근은 종 현이 물건을 가져다 줄때 자건 거 앞에다 타고 가기로 해서 종 현은 엄마가 불편하지 않도록 자전거 골격을 바꾸기로 했다.


자전거를 모는 사람 앞에 탈 때 엉덩이를 걸치는 쇠 파이프에 엉덩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자전거방에 부탁해서 달았다.


엄마와 아찔한 순간이 있은 후 은근히 진도를 더 나가기를 바랐다.


하지만, 엄마는 그 일 이후 종 현 이가 안거나 젖을 만지는 것 외엔 더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엄마의 태도가 너무나 단호했기에 종 현은 더 이상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엄마가 위신이 떨어질 까봐 또 모자간 관계가 이상해질 까봐 그런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종 현의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갔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개학을 했고 얼마 후부터 종 현은 물건을 납품하는 길에 엄마를 앞에 태우고 읍내까지 바래다주기 시작했다.아버지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비록 할머니와 엄마의 애절한 눈물로 어느 정도 술을 끊는듯하더니...




며칠을 못가 술에 취해 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반복되었다.종 현도 말려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아버지의 눈동자는 이미 달라져 있었다. 자포자기의 심정과 세상에 대한 원망이 서렸다.


그런 마음이 가득 찬 아버지를 더 이상 말린다는 것은 헛수고라는 것을 깨닫곤 종 현도 아버지의 일에 대해선 입을 봉해버렸다.그럴수록 엄마는 점점 더 가슴이 타 들어가는지 밤마다 혼자 몰래 숨죽여 눈물 흘렸다.




우는 엄마를 토닥이며 달래는 사이 엄마에 대한 애잔한 정이 가슴을 가득 채워 갔다.여름 새벽의 시원함을 만끽하며 엄마를 자건 거 앞에 태우고 오늘도 종 현은 달려가고 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컴컴한 이른 새벽이지만 식당 아줌마가 잘 대해주는 게 고맙다고 한다.


엄마가 조금 더 이른 시간부터 돕고 싶다고 해서 서두른 것이다.


그러다 한 순간 자전거 바퀴가 돌에 걸려 기우뚱하며 어어 하는 새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이 풀 숲 안으로 구른 탓에 자전거는 충격을 줄일 수 있었고 넘어지기 직전에 얼른 엄마를 끌어안고 뛰어내린 탓에 다치진 않았다.


엄마 괘 안나? 하아~하아~ 응.. 괘 안은 것 같다. 하아~낙법을 구사하듯 엄마를 안고 풀숲을 몇 바퀴 구른 종 현은 엄마를 깔고 엎드려 있다.


자세가 꼭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듯한, 여자가 다리를 벌리고 그 안으로 남자가 들어선 자세이다.


많이 놀랐는지 숨을 몰아쉬고 있는 엄마의 숨결이 종 현의 목덜미를 간 지 럽 힌다. 어.. 엄마.. 괘 안나? 그래.. 너는?


사실 아버지가 오래 동안 고생하는 걸 봤는데 엄마까지 다쳤을 가봐 간이 콩알만 해졌던 것이다 종 현이 그런 엄마를 부르며 이마를 덮은 엄마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해준다.이.. 일 나라.. 누가 보마 우 짤 라 꼬.. 여기서 실수를 한 엄마였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남의 눈을 의식한다?


남이 보면 우야겠는가 라는 말은 이 상황에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엄마의 그 말 속에 내포된 뜻에는 그 동안 종 현을 애태우던 엄마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 했다.


그 순간 종 현은 용기가 생겼고 욕심이 생겨났다.갈대 속이라서 밖에서는 안 보인다. 내 쪼매마 만 지 꾸마.. 그래도..그러고 보니 공교롭게도 자전거가 처박힌 곳은 갈대가 우거진 곳이었고 종 현과 엄마가 누운 곳은 죽은 갈대로 인해 푹신푹신한 곳이었다.




거기다 어두운 새벽녘이라서 인적이라곤 없다.엄마는 종 현의 말에 꼭 처녀가 총각이 꼬 시 자 못이기는 체 하는듯한 말투다.


종 현은 엄마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도록 입술로 엄마의 입술을 봉하곤 혀를 엄마의 입안으로 집어넣었다.순간 흠칫하던 엄마가 종 현의 목덜미를 두 팔로 끌어안는다.


엄마는 키스 경험이 전무 한 듯 종 현의 혀가 자신의 입안에서 움직이자 어색하게 받아들였다.




으~음~하~아~"키스라곤 동네 형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들은 게 다인 종 현이지만 엄마를 사랑하며 위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키스였다.


그러기에, 어떤 능수능란한 키스보다 더 뜨거웠고 화려했다.종 현은 잠시 엄마의 투실투실한 젖을 만지다가 손을 아래로 내려 엄마의 윗옷 남방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손바닥에 엄마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배가 만져졌다.




이미 엄마의 유방은 수도 없이 만져봤기에 손을 밑으로 내려갔다.


치마 단을 올리고 팬티를 지나자 엄마의 까칠한 보지털이 만져지더니 금방 둔덕을 넘어섰다.


잠시 움찔하던 엄마의 드러난 하얀 허벅지가 벌어졌다. 종 현의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있었다.


최대한 부드럽게 엄마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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