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여름 외전 - 2부 감상해 보세요 | 야설넷

운명의 여름 외전 - 2부
최고관리자 0 135,381 2022.10.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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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대철의 서재~~ 금고를 열며 현금의 액수를 확인하던 대철의 얼굴에는 잠시 미소가 스쳤다. 






"후후~~ 돈이 비는군... 그것도 무려 다섯개씩이나......."






꽤 큰 액수의 돈이 증발했지만 그는 새삼스럽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실 며칠전 부터 정확히는 딸의 친구 수경이 놀러온 날 이후는 금고문을 잠가두지 않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 뻔했다. 그는 재빨리 서재위에 컴퓨터의 전원을 누르고 있었다. 바로 하드에 저장된 CCTV의 녹화영상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역시 개버릇 못준다고.... 어린게 도둑질에 맛을 들였군.... 하긴 걸려들었어~~~ 이자까지 듬뿍 쳐서 괴롭혀주마~~"






라고 생각하며 주먹을 불끈쥐는 대철의 눈에서는 어느덧 회심의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대철의 집 근처 커피숍 안~~




커피잔을 사이에 두고 대철과 수경은 그렇게 만나고 있었다. 






"이봐~~ 수경학생~~ 아니 벌써부터 도둑질이라니... 이게 말이됀다고 생각해..."






근엄하게 말하는 대철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사채업자 답게 본성이 나오고 있었다. 비록 작고 마른 체격의 그였지만 사채업자답게 집요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하고 있었다. 






"죄송해여~~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찔리는게 있는 수경은 울먹이며 그렇게 대철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어느덧 앳된 얼굴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것만 같았다. 대철의 얼굴은 측은하다는 그런 얼굴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 연기였다. 사실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아놔~~ 어린게.... 어디서 눈물을.... 흐흐~~ 이년아~~ 눈물을 흘리지만 내가 호구로 보이지???? 사실 니년을 따먹기 위해 미끼를 던진거다~~ 멍청하게 덥썩 물다니~~ 흐흐~~ 이걸 어떻게 따먹는다..."






라고 생각하며 그윽하게 수경의 몸을 훔쳐보고 있었다. 160이 안되는신체의 수경이였지만 날씬한 몸때문인지 왠지 작아보이지 않았다. 대철은 더욱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흐흐~~ 이거~~ 적당히 익었는걸~~ 맛있겠어~~"






이제 대철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노골적으로 수경의 몸을 빤히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수경은 강한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을 쳐다보는 대철의 시선에 마치 홀딱 벗겨진채 알몸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절도를 하다 들통이 난 수경이였기에 그 불쾌감을 감히 표현할수 없었다. 






"하하~~ 그래~~ 훔친돈부터 돌려줘야겠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대철의 시선에 불편한지 수경이 자꾸만 옷매무새를 가다듬자 대철은 재빨리 모드를 변경하고 있었다. 적당히 간을 본 그는 천천히 수경을 울궈먹을 생각이였던 것이였다. 재빨리 화제를 바꾸고 있었다. 






"여기.... "






수경의 얼굴은 다시 공손해지고 있었다. 자신의 밀여오는 도벽의 유혹에 그만 대철의 금고에 손을 대버린 절도행각을 생각하며 자신의 처지를 다시한번 깨닫고 있었다. 자신이 화낼 상황이 아니란 사실을..... 






"으음~~ 근데.... 돈이 좀 부족하군....."






수경이 꺼내놓은 돈다발을 확인하던 대철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네??? 그럴리가???"






놀란 얼굴로 수경이 말했다. 사실 현금을 직접 훔친건 이번이 처음인 수경이였기에 아직은 액수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였다. 어제 놀러갔던 친구 희경의 집에서 그만 유혹에 못이겨 돈을 훔친 수경은 아직 도벽의 성취감을 강하게 느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사이도 없이 바로 대철의 전화를 받은 것이였다. 그러니까 아직 돈을 한푼도 쓰지 못한 것이였다. 아니 돈을 쓸 겨를도 없었다. 그리고 대철의 전화와 대철이 보낸 자신이 돈을 훔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망연자실이 된 표정이 된채 바닥에 주저앉았던 것이였다. 오늘은 미처 액수조차 확인하지 못한채 그저 돈을 돌려주기 위해 대철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나온 것일 뿐이였다. 물론 고스란히 훔친 돈을 대철에게 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수경은 결코 모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대철은 바로 이바닥에서.. 그러니까 사채업자로서 잔뼈가 굵은 악질중의 악질이라는 사실을.... 순진한 수경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선수답게 80만원씩 돈다발을 만든 것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봐봐~~ 수경학생~~~ 돈이 한다발에... 80만원씩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수경학생이 훔친돈이 만원권 다섯다발 500만원인데... 지금 나한테 돌려주는 건 400만원밖에 안돼~~ 수경학생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계속 이렇게 잔머리 굴릴거야~~"






대철은 이제 수경을 노려보며 화난 얼굴로 말을 하며 윽박지르고 있었다. 






"아니... 그럴리가...."






수경은 말도 안됀다는 얼굴로 대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돈의 액수를 아직 확인하지 않은것은 수경의 실수였다. 그냥 겁이난 마음에 당장 돌려드린다는 말만 하고 아직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수경이였기에 돈만 돌려달라는 대철의 말만 철썩같이 믿은 것이였다. 그러나 대철은 절대 봐주지 않고 있었다. 그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였다. 그러니까 사채업자 답게 함정을 팔줄 아는 사람이였던 것이였다. 그의 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구.... 돈다발 하나를 100만씩 묶지 누가 80만원씩 묶어....그럼 액수도 확인하기 힘든데...."




"아니에요~~ 전... 정말로 아니에요..."




"이런 안돼겠어~~ 수경학생~~ 일단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고~~ 경찰이 누구말을 믿어줄지.... 일단 가서 확인하자고..."






그는 이제 경찰서 운운하며 수경을 협박하고 있었다. 기실 경찰서는 각종 불법채권추심으로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이였지만 이젠 협박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철부지인 수경에게 경찰서란 말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 아저씨... 정말... 믿어주세요... 전 정말 다 돌려드리는 거에요... 손도 안댔다구요..."






과연 수경은 이제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었다. 대철의 얼굴에선 어느덧 미소가 깊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재빨리 안면을 바꾸고 있었다. 어느새 그의 얼굴은 은근하게 수경을 달래는 말투가 되어가고 있었다. 






"자자~~ 그래 수경학생~~ 그래 어제 수경학생이... 그만 유혹에 못이겨 내 금고에서 돈을 훔쳤다고 치자고... 그리고 그걸 집으로 가져갔는데... 집안의 가족중의 누군가가 그걸 훔쳐갔을수도 있겠지.... 음... 충분히 그럴수 있어.... 혹시 짚이는 곳이라도 있어...아 맞다 삼남매라 언니, 오빠 있다고 했지... 그들중에 누가 가져간거 아냐... 수경학생처럼...."




"그... 그럴수도..."






그럴듯한 대철의 말에 수경은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나름 일리가 있는 대철의 말이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가족중에 누가 여기 돈에 손을 댔는지 추리를 하고 있었다. 사실 머리가 나쁜 수경이였기에 머리가 깨지는 것 같았다. 누가 가져갔을까 의심만 할뿐 도저히 누군라고 딱 꼬집어 의심할 사람조차 생각하는것이 너무나 헷갈렸다. 그리고 어느덧 수경의 무의식 속에는 대철이 처음부터 80만원씩 돈다발묶음을 만들지 않았다 라고 순진하게 생각해버리고 있었다. 대철은 내심 속으로 이제 쾌제를 부르고 있었다. 역시나 어린 아이답게 설득하기가 쉬웠다. 그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수경학생~~~ 그냥 상황이 어찌돼었든 난 돈만 돌려받으면 돼~~~ 여기 차용증 한장 쓰지???"




"저... 그... 그건..."






수경은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딱히 그의 말에 반박할 핑계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철이 꺼내든 차용증에 사인을 하자니 막상 손이 안가고 망설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수경의 귓가에 울리는 대철의 목소리...






"아~~ 그냥~~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고~~ "






대철은 이제 망설이는 수경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러면서 말할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었다. 막상 오늘 다시 보니 가녀린 수경의 신체가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딸의 친구임에도 꼭 따먹고 싶은 욕정이 밀려오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런 수경이 고민하는 꼴을 보자니 뭐랄까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수경은 눈을 꾹 감다가 마침내 차용증에 사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후~~~






"수경학생~~ 돈갚아~~~약속한 날이 지났잖아~~ 나도 바쁜 사람인데... 그냥 경찰서 가자~~ 더이상 못기다려 주겠어..."






수경의 핸드폰에는 대철의 문자가 시도때도 없이 찍히며 이제 수경에게 최후통첩을 하고 있었다. 수경은 정말 미칠것 같은 마음뿐이였다. 그리고 잠시후~~




"그냥 수경학생의 부모님 전화번호를 내게 보내줘~~ 그냥 부모님에게 달라고 할게~~"






라며 대단히 노련하게 대철은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수경은 순간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 같았다. 부모님이 안다면 정말..... 생각도 하기 싫었다. 혼도 많이 날꺼 같고 앞으로 가족들이나 학교에서 도둑으로 낙인이 찍혀버리지나 않을까 그것이 정말로 겁이나고 있었다. 그리고 도저히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수경의 핸드폰은 울리고 있었다.






"여보세요..."




"수경학생~~ 문자봤지???? 그냥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줘...."






어느새 대철의 목소리가 여유로움이 넘치고 있었다. 하지만 수경은 정말 절박했다. 






"아저씨... 전 정말 몰라요.... 제가 가져간건 그게 전부라고요..."




"그건 수경학생 사정이고... 나는 잃어버린 돈을 찾아야 하잖아~~ 막말로 수경학생 입장바꿔 생각해야지.... 수경학생이 나라면 어떻게 하겠어... 백만원이면 그래도 나름 큰 액수야~~나보고 이걸 받지 말라고~~ 이게 말이 돼"




"아~~ 아저씨... 저 학생이에요... 제발 제 사정좀 봐주세요.... "




"그러니까... 부모님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니까.... 그냥 그게 서로 편하잖아~~"




"안돼요.... 그것만은... 제발.... 조금씩이라도 드리면 안돼나요????"




"쩝 조금씩이라.... 그럼 이자줄꺼야... 아 차용증 봤지~~ 한달에 이자 오만원~~ 어때???"?"






일년이면 무려 이자만 60만원~~ 무려 6할에 달하는 법정이자한도를 훌쩍 뛰어넘는 고금리였지만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수경이였기에 이런 사실을 알리 없었다. 오만원 정도면 그래도 나름 용돈을 쪼개면 갚을수 있겠다. 이 상황을 넘길수 있겠다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냥 이 위기를 헤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네 알았어요~~ 아저씨... 이자 드릴게요...."




"그래.... 형편되는대로 조금씩 갚아나가 수경학생~~ 할수없지 뭐~~"






대철은 이제 선심이라도 쓰는듯 그렇게 수경에게 말하고 있었다. 수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열심히 대답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달후 




"돈갚아~~~ 수경학생~~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하는거야~~~~"






한달의 기간동안 대철의 문자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고 있었고 답신이 없으면 전화가 왔다. 그리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협박문자가 오고 있었다. 매일같이 대철에게 시달리며 수경은 그렇게 녹초가 되어가고 있었다. 대철은 오늘도 당연한듯 오늘도 문자를 보낸다~~ 수경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사실 학생인 수경에게 돈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간신히 용돈을 쪼개 조금씩이라도 내고 있었고 대철이 닥달을 할때마다 친구들에게 빌려 내고 있었던 것이였다. 






"저.... 이젠 더이상 돈을 빌릴곳이..."






수경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간신히 대철에게 문자를 보낸다. 이젠 정말 한계였다. 25만원 수경이 한달간 대철에게 입금시킨 금액이였다. 그것도 학생인 수경에겐 큰 금액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80만원의 금액이 채무로 남아있었던 것이였다. 수경도 이제는 질려버리고 있었다. 물론 어디 알바라도 하며 갚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수경이였지만 학생인 수경이 시간이 날리도 없거니와 일자리를 줄 사람도 없었던 것이였다. 수경은 미칠것 같았다. 처음 얼마동안은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며 돈을 타냈지만 이젠 들이댈 핑계조차 없었다. 






"수경학생~~ 나 정말 수경학생 입장 나름 생각해서~~~ 기다려줬는데... 그냥 이젠 못믿겠어... 부모님 연락처를 대~~ 이제 더이상 못기다려..."






대철은 이제 사채업자 특유의 철면피답게 수경을 협박하고 있었다. 이미 업계에 오랜기간 종사한 그답게 수경이 이제 완전히 피가 말라 지칠때가 돼었을거라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이제 그동안 공을 들인만큼 수경을 슬슬 따먹을 계획에 착수한 것이였다. 모든 것이 계획적인 것이였다. 






"제발... 아저씨... 죄송해요..."






수경의 보낸 문자가 도착하자 그는 이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과연 수경의 가정환경을 고려했을때.... 그리고 어린 나이를 고려했을때 절대 수경이 계획적으로 돈을 상환하지 못할꺼라 확신했던 그는 이제서야 열매를 거둘 시기가 왔음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는 즉시 수경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어이~~ 수경학생~~ 나 더이상 못기다려~~ 돈갚아~~ 그냥 수경양 부모님에게 받을게..."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수경을 협박하고 있었다. 






"흑흑... 아저씨... 제발... 며칠만... 빌려서 갚을게요.."






수경은 이제 흐느끼며 울먹이고 있었다. 그는 이제 내심 속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난 수개월 수경과 그래도 나름 만나며 눈물에 약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때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부드럽게 바꾸고 있었다.






"아아... 울지마... 수경학생... 그래... 일단 사정이나 들어보자고... 이번주에 한번 밖에서 얘기나 하자구..."




"이번주요???"




"그래... 사실... 몇달동안 돈을 못받으니... 나도 죽을 맛이거든... 일단 얘기라도 해야 답답한 마음이라도 없어질거 같아.... 밥이라도 한끼 어때???"




"네에..."






늘 그럴듯히 말하는 대철의 말에 수경은 수긍하며 대답하고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 근처의 고깃집에서 수경과 대철은 그렇게 만나고 있었다. 






"쯧쯔.... 그러게 왜 남의 돈에 손을 대가지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철은 수경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딸친구의 팔을 더듬고 있었다. 






"죄송해요..."






수경은 이제 말끝을 흐리며 말하고 있었다. 지난 한달간 대철에게 협박을 받다보니... 이젠 대철에게 알게모르게 두려움같은게 생기고 있었다. 자신의 팔을 더듬음에도 떨쳐낼 용기따위 사라져 버리고 있었다. 






"자 일단 먹자구~~~"






대철은 이렇게 말하며 양념갈비를 불판위에 올려놓으며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글지글 갈비살이 구워지며 연기가 피워오르며 맛있는 향기가 나기 시작하자 수경역시 속으로 내심 안심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있었다. 물론 대철역시 태도를 바꾸고 있었다. 언제 협박을 했냐는듯 고압적인 태도는 사라지며 자상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고기향과 더불어 대철의 마음씀씀이에 수경에겐 문득 고마운 마음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냥 자신의 돈을 가족중의 누군가 훔쳐갔을거라고 생각해버리고 있었던 것이였다. 대철의 말을 바보같이 믿고 있었고 자신만을 탓할 뿐이였던 것이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자기가 그때는 뭐가 씌운것 같다 라고 하며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며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대철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며 자신의 못된 버릇인 도벽이 생기게 된 이유나 이런저런 얘기나 고민을 늘어넣으며 얘기하고 있었다. 대철은 말없이 수경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다. 역시나 사채업자답게 여자의 일반적인 심리가 말하는 남자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수경의 말에 이해한다 라고 하며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재잘거리는 수경의 목소리에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여기~~ 소주 하나~~~"






제법 분위기가 무르익자 대철은 술을 시킨다. 






"저... 저기....저는... 술을.."




"아무렴~~ 내가 딸친구에게 술을 권하겠어~~~ 다만 고기만 먹기 그래서.... "






대청은 능청스럽게 대답하며 술을 시킨다. 그러더니 한잔을 따라 쭉 들이켰다. 하지만 인자한 얼굴로 수경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잊지 않는 그였으니.... 과연 프로페셔널한 사채업자다웠다. 






"맛있어요??? 그거...."






맛있게 몇잔을 들이키는 대철의 모습에 문득 수경은 호기심이 넘치는 얼굴로 물어본다. 사실 수경역시 술을 마셔본 적이 있지만 쓰디쓴 맛에 저걸 왜 마시나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또래의 친구들중에는 이미 술을 즐기며 못마셔서 안달인 얘들이 제법 됐다. 그때마다 늘 갸웃거렸던 수경이였다. 사춘기 소녀답게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고 있었다. 대철은 속으로 내심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수경이 넘어오자 속으로 아주 뛸듯이 기뻐하고 있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면 강권을 할 생각이였는데 호기심에 넘치는 수경의 얼굴을 보자니.... 아주 호박이 덩쿨째 굴러온 기분이였다. 그는 이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고 있었다. 






"아아~~ 술맛이... 아니고.... 그게 안주가 맛있어져.... 아... 그래 술은 어른에게 배우라고 했는데... 한번 가르쳐줄까...우리딸 희경이도 내가 가르쳐 줬어.... 물론 나도 니 또래에 어른들께 술 배우고...."






대철은 은근하게 수경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그리고 재빨리 술잔을 가져와 수경의 앞에 놓고 소주를 부었다. 






"그래 일단 마셔봐~~ 써도 참고 쭈욱~~"






수경은 술잔을 들고 망설이고 있었다. 마실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쐐기를 박듯 대철은 






"어차피 대학가면 엄청 퍼마실건데.... "






라고 수경을 더욱 꼬드기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대학생인 언니나 오빠 둘 모두 가끔씩 술이 떡이되어 집에 들어오곤 했다. 대철의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고 있었다. 마침내 수경은 눈을 딱 감고 소주를 입에 딱 털어넣고 있었다. 쓴맛과 함께 강한 알콜의 향기가 주는 거부감에 수경의 인상은 일그러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어이 그것을 억지로 삼키고 있었다. 






"잘했어~~ 이제 갈비 먹어봐~~ 아마 맛이 더 좋을걸...."






수경은 아직도 얼얼하게 쓰디쓴 맛이 남아있어 그런지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철의 말대로 갈비살을 하나 입에 넣었다. 쓴 술을 먹고 나서인지 갈비가 평소보다 달게 느껴지고 있었다. 






"한잔 더주세요~~"






어느새 수경이 이제는 먼저 대철에게 말하고 있었다. 고기를 먹다보니 술이 땡기는 건.... 그 맛을 알아버리면 그것은 당연한 반응이였다. 




그리고 어느새 두사람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새 수경의 뺨은 술기운에 붉게 물들여 가고 있었다. 






"그래 수경학생~~ 내가 2차도 쏠게... 맥주맛도 가르쳐 줄게 오늘 밤새 마셔보자구~~ 아 그래 집에는 전화를 해두는게..."






사채업자답게 대철은 정말 치밀했다. 그리고 알딸딸한 술기운과 호기심에 어느새 수경은 그의 말대로 집에 전화를 걸어 친구집에서 오늘도 자고간다고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경이 수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대철은 이제야말로 진정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과연 술을 먹이면 거절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채업자다운 세상사에 잔뼈가 굵은 그였기에 노련했다. 




그는 수경을 데리고 고등학생들의 로망이라 할수 있는 호프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감자튀김등 튀긴 안주를 시킨 그는 수경에게 더운 여름답게 차가운 맥주를 권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소맥을 제조하여 수경에게 자연스럽게 술을 가르쳐 주며 수경을 흐트러지게 만들고 있었다. 






"우웩~~~"






화장실안에서 수경은 오바잇을 하고 있었다. 자꾸만 속에서 오늘 먹은 것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처음 마시는 술이였고 적지 않은 양이였기에 그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대철은 수경의 등을 두드려 주며 작은 드링크제를 내밀었다. 






"마셔~~ 술깨는 약이란다~~"






걱정에 가득찬 대철의 얼굴에 수경은 그것을 아무런 의심없이 들이키고 있었다. 그냥 속이 쓰려 미칠 지경인 수경에게 이 속쓰림을 달래줄 무언가가 정말로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덥썩 받아마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마신 순간 속쓰림은 좀 덜해졌지만 수경의 머릿속은 흐릿해지고 있었다. 그냥 머리속이 텅 빈것같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였다. 그러니까 필름이 끊기고 있었다. 자리로 돌아온 수경은 멍한 얼굴로 대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스르르 눈이 감겨버리고 있었다. 






"흐흐~~ 그럼 시식을 해볼까~~~"






대철은 이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수경의 어깨를 부추키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당연히 그가 향하는 곳은 모텔이였다. 






"여기 방하나~~~"






그는 허겁지겁 카드를 내밀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순인 수경이였기에 얼굴도 안보였고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인사불성의 모습이라 얼굴이나 신분확인을 할 겨를이 없었다. 더군다나 제법 나이가 든 대철이였기에 모텔주인은 의심하지 않고 키를 건낸다.






"히힛~~ 그럼~~"






룸으로 들어온 대철은 수경을 침대에 눕히고 있었다. 흐트러진 채 수경은 완전히 큰대자로 뻗고 있었다.어느새 대철의 눈은 교활해져 있었다. 마치 늑대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꿀꺽~~"






자기도 모르게 그는 침을 삼키고 있었다. 흐트러진 자세라 그런지 다리를 벌린 수경의 포즈는 더욱 야하게 보이고 있었다. 더군다나 헐렁한 하얀색 반팔 티셔츠에 슬림한 청바지를 착용한 여고생의 모습은 묘하게 그의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가 입맛을 다시는 것은 당연했다. 




어느덧 그는 조심스럽게 수경의 몸에 손을 대고 있었다. 얇은 티셔츠와 청바지를 벗겨내자 속옷을 걸친 수경의 날씬한 몸매가 드러나고 있었다. 




"흐흐~~ 고년~~ 역시 어려서 그런가 살이 뽀얗네~~"






그는 어느덧 수경의 매끄러운 피부를 더듬고 있었다. 역시 십대소녀답게 부들부들한 느낌이 마치 도자기처럼 매끄러웠다. 






"으응~~"






인사불성이 된 수경이였지만 작은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다. 






"후후~~ 확실히 약발이 이제 온 모양이군~~~"






그가 수경에게 아까 화장실에서 건낸것은 일종의 최음제였다.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꿈인지 생신지 구분하는 효과가 있는 이약은 여성의 성욕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효능 역시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일종의 발정제였다. 약의 효과가 나타났는지 수경은 그렇게 비몽사몽간에도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의 눈은 더욱 가늘어지고 있었다. 






그는 즉시 수경의 브레지어에 손을 대고 있었다. 






"오오~~"






물컹한 느낌과 함께 단단한 여고생의 가슴이 느껴지자 이제 그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수경의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있었다. 적당히 익어 제법 토실토실한 수경의 유방이 그의 눈앞에 드러나고 있었다. 더군다나 유두는 어린나이답게 핑크색이였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덥썩 수경의 유방을 빨기 시작했다. 






"으응~~ 하아~~"






여고생의 달콤한 유두를 맛보며 그는 그렇게 수경의 반응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좀더 수경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앙~~"






그가 팬티의 볼록한 부분을 더듬자 수경의 하반신은 껑충 뛰어오르며 수경의 입에서는 이제 야릇한 신음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는 수경의 팬티마저 벗겨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더블사이즈의 침대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고생의 신체를 그는 넋을 잃고 관찰하고 있었다.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미소녀의 신체가 그의 눈앞에 있었다. 






"씨발... 이젠 못참겠어~~ 젠장~~"






그는 어느새 자신의 옷을 허겁지겁 벗어던지고 있었다. 가파른 각도로 발기한 그의 좆이 수경이 보지를 겨누고 있었다. 알몸이 된 그는 수경의 몸에 자신의 몸을 포개고 있었다. 그리고 수경의 보지에 자신의 좆을 두드린다. 






"아악!!!!! 뭐에요~~ 아저씨!!!!"






수경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삽입의 강한 아픔에 그제서야 수경은 깨어나고 있었던 것이였다. 






"하하~~ 참아라~~ 기억 안나~~ 니가 오자고 했잖아~~"






그는 이제 필름이 끊긴 수경에게 구라를 치며 노련하게 수경을 농락하고 있었다. 수경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망설임도 잠시 대철의 허리는 강하게 수경의 하체에 부딪혀 오고 있었다. 






"아악!!!!"






수경은 다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아무래도 첫경험이다보니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다. 생각지도 못한 친구아버지 물건의 침입에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였다. 






"흐흐~~ 처음엔 아프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거야~~ 눈웃음이 섹스러우니~~ 아마 너도 좋아지게 될거야~~ 참아~~"






라고 하며 더욱 강하게 수경에게 부딪혀오는 대철이였다. 이제 그에겐 욕정밖에 남은 것이 없는것이였다. 솜털 뽀송뽀송한 수경의 티없이 맑은 신체에 이성이 사라지고 있을 뿐이였다. 






"윽~~ 역시 처음이라 구멍이 작구나... 그렇다면..."






그는 이제 수경의 무릎을 열며 다리를 열고 강제로 밀어넣고 있었다. 






"아아 하지마여~~~아악!!!"






수경은 세차게 다리를 흔들어 보려 하지만 약기운 때문인지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오직 비명만을 지를 뿐이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였다. 수경의 가랑이를 벌릴데까지 벌린 대철은 이제 정말로 강하게 자신의 물건을 밀어넣으며 마치 나사 조이듯 수경의 보지에 자신의 물건을 점점 강하게 삽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굴착기처럼 힘차게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흑흑~~ 아악~~ 하지마여~~ 아저씨~~"






수경의 눈가에선 이제 눈물이 흘러나오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글썽이는 수경의 눈빛은 대철의 성욕을 더욱 불타오르게 할 뿐이였다. 






"아앗~~ 아앗~~ 아앙~~"






어느새 수경은 반복적으로 야릇한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이제 수경의 눈물에는 슬픔과 쾌락이 교차하고 있었다. 






"흐흐~~ 역시 벌써부터 섹소리를 내네.... 너도 좋은거로구나~~"






라고 하며 대철은 이제 저속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수경의 보지에 자신의 좆을 꽉 누르며 수경의 뺨을 양손으로 꾹 누르며 입에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두사람의 포개진 입술사이로는 어느덧 혀가 교차되고 있었다. 이제는 수경역시 어느정도 현실을 받아들이며 자포자기의 기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였고 쾌락에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는 것이였다. 




대철은 자신의 키스에 여고생인 수경의 몸이 더욱 유연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수경의 질이 부들부들 떨리며 자신의 좆을 물어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헉~~~ 이젠 못참아~~"






동시에 대철의 좆 역시 여고생의 보지가 물어주는 짜릿한 느낌에 불을 뿜고 있었다. 여고생의 질내에 용서없이 그의 정액이 쏟아지고 있었다. 여고생의 자궁에 그의 정자는 기세좋게 뿌려지고 있었다. 두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몸을 포갠채 축 늘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잠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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